김범수 'SM 시세조종 의혹'에…檢, 카카오 판교 본사 압수수색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2일 카카오 판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당초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은 22일 카카오 판교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센터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2월 SM 경영권 인수전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 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특사경의 수사를 받아왔다.
특사경은 피의자들의 시세조종 공모 정황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특사경은 "카카오 사건 관련 피의자가 18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 등 3인과 카카오 법인 2개사 등에 대해 우선 송치했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올해 초 SM 인수를 둘러싸고 공개매수 분쟁을 벌인 바 있다. 하이브는 "카카오가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로 시세를 높여 공개매수를 방해하려 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지난 3월 SM 지분 39.87%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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