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 범정부적 범세계적 노력 중요"

유창재 2023. 11. 22.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범정부적 범세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청장은 다음날인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리는 '제5회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보건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항생제 내성 관리 분야의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 제5회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국제 심포지엄 개최

[유창재 기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서울에서 열린 '2023 항생제 내성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범정부적 범세계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청장은 다음날인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리는 '제5회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보건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항생제 내성 관리 분야의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원헬스'란 소관부처·분야는 달라도 '국민의 건강은 하나'로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다부처·범국가적 공동대응 및 협력을 의미한다. 

특히 '항생제 내성'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발생하고 전파할 수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람-동물-환경-식품 분야의 협력을 통한 포괄적인 감시 및 연구, 이를 통한 정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아시아지역의 대응 현황, 차세대 글로벌 연구개발(R&D) 현황,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과 추진현황, 원헬스(One Health) 관점의 항생제 내성 연구 I, II의 다섯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의 관련연구 최신 동향과 정책, 지원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다분야 항생제 내성 극복 위한 협력방안 논의의 장 마련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2023 항생제 내성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7번째가 지영미 청장.
ⓒ 질병관리청
 
주목되는 세션으로,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아시아지역의 대응현황' 세션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일본의 감염병연구소와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태국의 말히돌 대학병원 및 국립보건연구원 소속의 연자들이 각국의 항생제 내성 및 사용 감시를 포함한 항생제내성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oundation)과의 공동 세션으로 기획된 '항생제 내성을 다루기 위한 차세대 글로벌 연구개발(R&D) 현황' 세션에서는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R&D) 파트너십(GARDP), 혁신적 진단기기 재단(FIND),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 국제백신기구(IVI), 국립보건연구원 소속의 연자들이 항생제 내성 감시, 진단, 치료 분야에 대한 국제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과 국내추진현황' 세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의 연자들이 국가 항생제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 부처의 노력이 소개되며, '원 헬스(One Health) 관점의 항생제내성 연구 I, II' 세션에서는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을 통해 항생제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출된 사람-동물-환경-식품 분야의 연구 성과를 널리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여러 부처가 힘을 모아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2024년부터 시작되는 2기 사업을 통해서 지속 발전될 것"이라며 "본 사업에서 도출된 과학적 근거로 지속 가능한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항생제 내성관리 정책이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주관부처로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등 6개 참여부처와 공동으로 사람-동물-환경-식품 등 다분야의 항생제 내성 조사연구를 수행해왔다. 

나아가 이 사업의 성과공유와 국내·외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매년 항생제내성 주간에 원헬스(One Health) 항생제내성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