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2’ 오승훈, 부모님 생각하며 눈물…“VIP 시사회 후 말 잇지 못해” [인터뷰②]
이세빈 2023. 11. 22. 12:47
배우 오승훈이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넷플릭스 ‘독전 2’ 오승훈 인터뷰가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락 역에 캐스팅된 오승훈. ‘독전 2’ 공개 후 주위 반응을 묻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좋아서 다행”이라며 “나는 아직 객관적일 수가 없어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좋았던 점도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주변에서는 (극을) 차분히, 끝까지 끌고 갔다고 말해줘 다행이다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하나부터 열까지 진정성으로 눈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을 신경 써 연기했는데 아웃풋으로 나왔을 때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렇게 했다면 더 잘 보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 베리에이션이 있을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라고 설명했다.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서는 “VIP 시사회에서 큰 화면으로 봤다. 보고 나서 전화 통화했는데 감격스러워서 말을 잇지 못하더라. 이런 순간이 올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다”며 “이렇게 큰 화면에 아들이 많이 나오니까, 내가 얼마나 준비를 많이 했는지 아니까 감격스러워했다”고 말하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어린 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했다는 오승훈은 “운동하면서 부상이 잦아 수술만 다섯 번을 했다. 부모님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부상으로 운동을 관두고 연기를 한다고 하니 흔쾌히 해보라고 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들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에 흥분해 허락해 준 것 같다. 조금 지나서 생각해 보니 큰 감동이었고 그래서 이번 일이 더 크게 와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LG 우승 화보 완판 임박···"29년만의 우승인데 두 권 샀죠" - 일간스포츠
- 황의조 출전 논란…불법 촬영 피의자 조사→클린스만 픽 중국전 A매치 소화 - 일간스포츠
- 지드래곤 “공허함‧스트레스 탓 마약? 난 아냐..더 조심했다” - 일간스포츠
- 비비 “지창욱과 키스신, 혀 열심히 닦았다.. 최대한 도발적으로”(목요일밤) - 일간스포츠
- ‘나는솔로’ 16기, 고소전 또다시…상철 “영숙·영철·변혜진 명예훼손 고소” [왓IS] - 일간스
- ‘그알’ 측 “피프티 편, 어트랙트·더기버스가 취재 도중 마음 바뀐 것” - 일간스포츠
- 블랙핑크, ‘완전체’로 모였다…재계약 이슈 속 英 국빈만찬 참석 - 일간스포츠
- “뷔는 완벽 타짜, 유승호는 포커페이스”..전소민 빠진 ‘런닝맨’, 게스트로 승부수 [줌인] -
- 급락 엔터주, 하락세 지속되나..현지화로 성장동력 가속화 - 일간스포츠
- “손흥민, 오심으로 골 넣고 도발 세리머니” 중국의 황당 트집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