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민남' 전현무, MZ저격 '서치미'로 추리 예능까지 접수하나 [종합]

이창규 기자 2023. 11. 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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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트민남' 전현무가 동갑내기 PD들과 '서치미'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U+모바일tv, KBS 예능 프로그램 '서치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전현무와 임형택PD, 김주형PD가 참석했다.

'서치미'는 플레이어(게스트)가 ‘진짜 지인’과 지인을 완벽하게 흉내 내는 ‘시치미단’ 패널 사이에서 ‘진짜 지인’을 추리하는 프로그램.

여러 방해 공작 사이에서 ‘진짜 지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면 1000만원이라는 거금이 주어지는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찐지인 찾기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새로운 추리 예능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김주형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저와 임형택 PD는 SBS 입사 동기고, 전현무 씨와는 처음 함께하는데 저희 셋이 동갑이다. 40대 중반으로 가는, 버티는 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게 없을까 하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가 수많은 메시지 속에서 살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짜를 가려내는 것이 큰 이슈로 자리잡지 않았나. 가짜뉴스와 같은 거창한 차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개념에서 재밌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임형택 PD 또한 "전현무 씨와는 두어 번 같이 일해봤는데, 안 해본 것에 대한 갈증이 큰 분이다. 다른 역할이 주어지는 프로그램에 흥미를 갖고 있어서 제안했을 때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출연을 결정한 것에 있어서 "PD들 만큼은 아니겠지만, 저도 콘텐츠에 대한 갈망이 있다. 볼 것도 많고 킬러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굉장히 신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예능이 거의 관찰 아니면 토크쇼 위주로 가는데, 이건 정말 게임을 하는데 영화 '서치' 같은 편집에 '얘가 나랑 절친인가 아닌가' 하는 걸 토크로 파괴하는 형식이 재밌었다"면서 "황제성 씨 편이 레전드였는데, 우리 세대만 공감할 수 있는 정통 코미디, 콩트 형식의 슬랩스틱도 있어서 요즘 MZ세대가 봐도 신선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꾸준히 다작을 해오고 있는 전현무는 "새 프로그램은 늘 해왔다. 프리 선언하기 전에도 많은 프로그램을 했다. 각종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서치미'는 그 중에서도 이색적이고 기시감이 없다. 단언컨대 어떤 플랫폼에서도 본 적 없는 콘텐츠라 독특하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출연하는 '시치미단' 곽범, 이은지, 손동표의 조합에 대해서는 "저는 무(無) 라인이다. 가뜩이나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데 같이 다니면 얼마나 지겹겠나"라면서 "동표가 너무 어려서 걱정했지만, 제가 사고방식을 조금만 달리하면 융화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촬영하면서 신경쓴 부분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히든 싱어'와 비슷하다. 너무 빨리 들켜도 재미가 없고, 너무 못 찾고 헤매도 재미가 없다"면서 "싱겁게 되면 안되기에 그런 부분을 신경썼다. 쥐락펴락하는 텐션감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했다"고 전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기안84를 부르고 싶다"면서 "걔 말투는 제가 안다. 그 단순함을 누구라도 따라할 수 없다. 단순한 척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 특유의 너드함, 특별한 말을 쓰지도 않고 이모티콘을 쓰지도 않지만 특유의 허접함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앞으로 섭외하고픈 게스트에 대해 김 PD는 "'런닝맨' 인연으로 '런닝맨' 멤버들도 나왔는데, 쉽게 잘 찾지 못하더라. 하하, 지석진, 송지효가 출연했다"면서 "나왔으면 하는 게스트로는 아이유, 유인나가 있다. 목표는 높게 잡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SBS 스타 PD들 답게 캐스팅이 너무 좋다. 그 분들의 못 봣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사적으로는 어떤지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없던 면을 볼 수 있다.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좋지만, 막 웃고 싶을 때 깔깔대고 웃으면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치미'는 매주 월, 화 자정에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오후 9시 45분 KBS 2TV에서도 방송된다.

사진= U+모바일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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