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4년 최대 58억원에 삼성행···“가장 부족했던 불펜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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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김재윤(33)이 삼성 라이온즈에 새 둥지를 튼다.
부임 후 첫 FA 계약을 성공한 이종열 삼성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 선수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며 "김재윤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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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김재윤(33)이 삼성 라이온즈에 새 둥지를 튼다.
삼성 구단은 22일 FA 투수 김재윤과 4년 최대 5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20억원에 4년간 연봉은 28억원이고 인센티브는 10억원 규모다.
휘문고를 졸업한 김재윤은 200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포수로 계약해 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뛰다 방출됐다. 국내로 돌아와 2015년 2차 특별 13순위로 KT에 지명된 김재윤은 조범현 당시 KT 감독의 권유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KT가 1군 무대에 합류한 2015년부터 줄곧 마운드를 지킨 김재윤은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481경기에 출전해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169세이브는 현역 선수 중 3위의 기록이다. 한솥밥을 먹게 된 오승환이 400세이브로 이 부문 1위다.
김재윤은 올 시즌에도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KT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삼성은 부족한 불펜진을 보강하며 급한 불을 껐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은 올 시즌 내내 투수진이 약한 고리로 지적받았다. 팀 평균자책점(4.60)과 불펜 평균자책점(5.16)이 10개 팀 가운데 최하위였고, 특히 역전패가 38패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오승환과 좌완 이승현 등 여러 선수가 마무리로 기용됐지만 뒷문을 제대로 걸어잠그지 못했다. 시즌 도중 키움과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불펜투수 김태훈을 긴급 수혈했지만 김태훈도 이적 이후 평균자책점이 7.28로 치솟으며 부진했다.
김재윤은 “삼성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나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KBO에 데뷔한 2015시즌 삼성은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항상 보고 있었다. 막상 내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임 후 첫 FA 계약을 성공한 이종열 삼성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 선수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며 “김재윤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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