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서 서서히 떠나는 베이조스...1조원어치 주식 팔자 주가 2%↓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1. 22. 11:21
예상 매각 규모 10억 달러 이상… 비영리단체에 기부된 것으로 기재돼
블루 오리진 위해 “매년 최소 1조원 이상 주식 팔겠다”라고 밝혀
블루 오리진 위해 “매년 최소 1조원 이상 주식 팔겠다”라고 밝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 일부를 매각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조스가 주식 매각에 공격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매각 규모는 800만∼1000만주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오후 12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전날보다 2.22% 내렸다.
서류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11월 셋째주에도 약 2억4000만달러(3098억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다. 이 주식은 비영리단체에 기부된 것으로 서류에 기재됐다.
베이조스가 누구에게 주식을 기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베이조스 측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이후 자선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2022년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2023년 8월에는 하와이 마우이섬 화재 복구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기부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매년 최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팔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이조스는 여전히 아마존 주식 약 9억8800만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10%에 가까운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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