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송영길과 신당 의논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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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본인과 연관된 신당 창당설에 선을 그었다.
조 전 장관은 22일 본인 페이스북에 "많은 언론에서 확인 연락이 오고 있기에 일괄하여 답변드린다"라며 "저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과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 저는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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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조국 작가와의 만남'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본인과 연관된 신당 창당설에 선을 그었다.
조 전 장관은 22일 본인 페이스북에 "많은 언론에서 확인 연락이 오고 있기에 일괄하여 답변드린다"라며 "저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과 '신당' 관련한 의논을 한 적이 없다. 저는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가 전날(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관련) 가능성을 열어놨다"면서 조 전 장관과의 소통을 거론한 데 대한 반박이다.
송 전 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현행 연동형 선거제 유지시) 윤석열 정권과 맞서기 위해서 비례대표에서 개혁적인 당이 의석수를 많이 차지하는 것이 민주당에도 힘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선명하게 싸울 수 있는, 실제 싸우고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신당을)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전 장관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과)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공동의 피해자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은 (저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22일 신당 창당과 무관하게 내년 총선에서 필요하다면 '역할'을 맡겠다는 입장은 유지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미 밝힌 대로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한 민주진보진영이 연대하여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길 없는 길'을 걷는) 도중 만나는 시민들의 비판, 격려,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심사숙고해야 된다, 집권여당과 싸울 땐 단일전선 펼쳐야"
한편,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혹은 총선 출마로 인해 당 지지층 분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는 중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한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및 호남 출마 가능성 관련 질문을 받고 "(조 전 장관이) 심사숙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평가할 단계는 아니지만 어떻든 야당은 거대 여당의 집권세력, 집권여당에 싸울 때 항상 단일한 목소리, 단일한 전선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즉,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혹은 출마로 인해 오히려 민주당의 '적전분열(敵前分裂)' 가능성만 키울 수 있다고 염려한 셈.
이와 관련해 강 시장은 "호남에 누가 되더라도 야당 또는 야당 성향의 사람이 되지 않겠냐는 논리를 펴는 분들이 계신데 그 지점에 대해 호남 광주 시도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전선을 단일하게 해서 집권세력과 제대로 싸워야 된다는 요구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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