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임시 휴전…인질 50명·수감자 150명 맞교환

김현경 2023. 11.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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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 발발 46일 만에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인질·수감자를 교환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4일간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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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 발발 46일 만에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인질·수감자를 교환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휴전 지속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4일간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스라엘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수감자는 석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마스 역시 성명을 통해 4일간의 휴전 사실을 확인하며 '인도주의적 휴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휴전 기간 이스라엘이 군용 차량의 이동을 비롯해 가자지구 전역에서의 군사 행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전 시작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23일부터 교전이 중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협상안은 일부 극우 정당 소속 각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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