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지금은 용산 사투리…한동훈, 여의도 문법과 가까워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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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당의 문제는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고 용산 사투리"라고 말했다.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5000만 국민의 언어를 쓰겠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해 반박 메시지를 낸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 당에서 중책을 맡으시지 않을까 싶다"며 "이상민 의원이 비대위원장 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이 의원이 들어오면 국민들한테 주는 신선함이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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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직언해야 차기 대권주자 반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당의 문제는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고 용산 사투리"라고 말했다.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5000만 국민의 언어를 쓰겠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해 반박 메시지를 낸 것이다.
김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이든이나 홍범도(장군 흉상 이전 논란), 해병대원 사건은 용산 사투리지 여의도 사투리가 아니다"며 "그냥 여의도 사투리를 쓰면 정치는 나름대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께도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여의도 정치를 너무 적대시하고 확실히 구분 짓고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야겠다'고 보실 건 아닌 것 같다"며 "여의도 문법과 여의도 정치인들하고는 매우 가까워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또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었을 때 직언을 할 수 있는 위치가 돼야 결국은 우리 당 안에서도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관계에서 '나는 바른말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치고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쨌든 (한 장관은) 대통령 2인자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역대 2인자가 성공했던 경우는 노태우 전 대통령, 하나밖에 없다"며 "노 전 대통령이 6·29 선언을 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과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5선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지역구인 대전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김 의원은 "이미 (국민의힘에) 들어오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에서 중책을 맡으시지 않을까 싶다"며 "이상민 의원이 비대위원장 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이 의원이 들어오면 국민들한테 주는 신선함이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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