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입조심' 단속 나선 민주당... 홍익표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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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홍익표 원내대표도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민형배·김용민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언 등을 공식 사과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소속 의원, 정치인들의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국민께 상처드리고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주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원내대표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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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유성호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 유성호 |
홍익표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소속 의원, 정치인들의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국민께 상처드리고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주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원내대표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최강욱 전 의원이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으로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고, 민형배·김용민 의원이 '총선 전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주장한 일을 수습하려는 모습이었다.
홍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기대와 염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언사,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언행에 대해선 향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어 "소속 의원들께서도 정치인의 말과 행동에 따르는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절제된 언어와 품격 있는 활동으로 임해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성호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아무리 (최 전 의원) 본인의 진의가 어떤 거라고 해명하더라도 매우 부적절하고, 그런 표현을 쓰면 안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말 한 마디 때문에 총선의 국면이 바뀐 경우가 여러 건 있었다"며 "최강욱 의원이 현직은 아니지만 정말 당을 생각한다면 좀 품격 있게 했으면 좋겠다. 당의 의원들도 그런 얘기 들으면 바로 사과하고 자제시켜야 됐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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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이 설쳐" 최강욱 여성비하 논란... 민주당, '엄중 경고' https://omn.kr/26h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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