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벤틀리 몰수' 남현희·전청조 논란 첩첩산중…명품 가방도 감정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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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로부터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이 몰수 보전됐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남현희 명의의 벤틀리 차량에 대한 몰수 보전을 서울동부지법에 신청했고, 법원은 15일 경찰의 신청을 인용했다.
또 남현희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던 벤틀리 차량과 전청조로부터 받은 의류와 목걸이, 반지, 시계 등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 48점도 경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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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로부터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이 몰수 보전됐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남현희 명의의 벤틀리 차량에 대한 몰수 보전을 서울동부지법에 신청했고, 법원은 15일 경찰의 신청을 인용했다.
몰수 보전이란 피의자가 재판에서 확정 판결을 받기 전에 범죄로 얻은 재산을 숨기거나 팔아서 빼돌리지 못하도록 처분 행위를 할 수 없게 하는 조치로, 이에 따라 확정 판결 전까지 남현희는 벤틀리에 대한 어떠한 처분도 할 수 없게 됐다.
또 남현희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던 벤틀리 차량과 전청조로부터 받은 의류와 목걸이, 반지, 시계 등 귀금속과 명품가방 등 48점도 경찰에 제출했다.
벤틀리 차량이 몰수되면 공매 처분한 뒤 피해자의 피해 변제에 사용된다. 경찰은 다른 물품에 대해서도 감정가를 확인한 후 벤틀리와 마찬가지로 몰수 보전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청조는 30명에게 총 35억 원 규모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남현희가 사기 공범으로 고소·고발된 사건은 3건으로, 피해액은 약 10억 원 규모다.
떠들썩했던 남현희와 전청조 사태는 전청조의 구속 송치 이후에도 고소와 고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전청조가 엄마라고 부르던 여성은 3억7000만 원의 돈을 편취당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전청조가 지난 4월 이미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였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는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자신이 재벌 3세라며 명품과 외제차 선물 공세를 펼치던 시기와 맞물린다.
전청조는 2022년 10월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남성 A 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임신을 했다면서 한 달 뒤 A씨에게 약 73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한편 현재까지 남현희는 전청조로부터 받은 자금의 출처를 몰랐다며 사기 공범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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