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 '사람을 움직이는 아름다움'
Q : 로레알코리아에서 HR 비즈니스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데, 직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A : 저는 로레알코리아의 더마톨로지컬 뷰티 사업부인 LDB,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인 CPD, 프로페셔널 헤어 사업부인 PPD의 HR 비즈니스 파트너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각 사업부와 HR 간의 연결 고리로서 해당 사업부의 인원 계획, 인재 관리, 조직 개발, 노무 관리 등의 인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 DE&I가 로레알 그룹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A : 로레알 그룹은 개개인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협력하는 환경 속에서 가장 포용적인 뷰티 리더가 되기 위해 ‘모두를 위한 아름다움’을 추구하죠. 이러한 기업 비전을 바탕으로 성별, 나이, 장애 그리고 사회적·경제적·문화적 배경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뷰티 혁신을 추구하며, 이는 로레알 그룹 모든 뷰티 제품과 서비스, 사내 문화에 녹아 있습니다.
Q : DE&I가 로레알 그룹의 문화에 녹아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해준다면요?
A : DE&I는 로레알에서 ‘일하는 방식’의 기초가 되는 개념입니다. 채용하는 과정에서부터 어떻게 다양한 인재를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포용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합니다. 광고나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할 때도 DE&I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직원 만족도와 인게이지먼트를 평가할 때도 ‘나의 배경에 상관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는다’ 등의 DE&I 항목이 포함됩니다. 사내 카페에서는 발달장애를 가진 바리스타분들과 함께하고, 웰니스 프로그램에서는 시각장애 안마사분들과 함께합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서울문화재단과 협업해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아트 공모전을 진행하고, 우승작을 로레알코리아 박스 패키징 디자인에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글로벌에서는 ‘Beauty of Inclusion’이라는 DE&I 관련 시상식을 운영해, 각 브랜드와 나라의 다양한 DE&I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죠.
Q : 그렇다면 본인 업무에서도 DE&I를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나요?
A : 우선 저는 로레알코리아 DE&I 담당자로서, 본사에서 개발한 포용성 관련 교육을 사내 임원 그리고 매니저분들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직원들의 온보딩 워크숍 때도 로레알 그룹에서 추구하는 DE&I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죠. 그리고 직원들의 다양한 사고와 서로 다른 의견이 존중받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다양성이 포용되는 로레알코리아의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로레알코리아의 임직원으로서 당신만의 개성이 존중받고 포용된 경험이 있나요?
A : 저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의 인사 업무 경험을 갖고 있는데요, 로레알코리아는 이런 경험들을 전폭적으로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면에서 포용적이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로레알코리아 인턴 채용 시 받는 90초 자기소개 영상을 채용팀과 함께 리뷰하면서 학력이나 전공보다 지원자 자체에 집중하며 한 사람의 개성과 노력 등을 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고민한다는 점에서 로레알코리아가 DE&I에 얼마나 진심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 로레알코리아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A : 그룹 홍보실에서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나가는 그룹 차원의 메시지를 관리하고, 그 과정에서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로레알 그룹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죠.
Q : 그동안 쌓아온 경력 중 ‘Women Empowerment’ 토픽과 연관된 경험이 있었나요?
A : 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함께 국내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여성 과학자들을 조명하고 지원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담당자로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의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과학자들로부터 큰 영감을 얻고, 여성 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해요. 2002년에 시작해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95명의 여성 과학자를 지원해왔죠.
Q : 여성에게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로레알코리아에서 기울이는 노력이나 활동이 있을까요?
A : 한국에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아름다움(Beauty for a Better Life)’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요. 그 일환으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워킹맘, 두 번째 아름다운 선택’을 진행한 바 있죠. 2020년부터는 뷰티 전문 학교인 정암미용고등학교의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후원은 물론이고 메이크업·헤어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미래의 뷰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Q : 로레알코리아에서 근무하며 여성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어떤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나요?
A :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여성 과학자들을 보며 큰 영감과 동기부여를 얻어요. 그들의 도전 정신과 근성을 본받아야겠다는 다짐을 매년 하죠. 또 이러한 여성 과학자들의 역량을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요.
Q : 앞으로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관련해 또 어떤 활동을 펼칠 예정인지도 궁금해요.
A :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더 나은 삶을 위한 아름다움’과 더불어 로레알코리아가 보유한 브랜드들도 저마다의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레알코리아는 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움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Q : 올해로 근속 30년이 됐다고 들었는데,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커리어 여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 저는 로레알코리아가 설립된 해인 1993년에 랑콤 카운터 매니저로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이후 로레알 럭스 사업부에서 세일즈 매니저, 트레이닝 매니저를 거쳤고 해당 경험을 토대로 2001년에는 리테일 매니저로서 슈에무라를, 2004년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론칭시켰습니다. 2012년에는 럭스 사업부 리테일 팀의 HR 비즈니스 파트너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1천여 명의 백화점 현장 근무 직원 및 본사 리테일 팀의 전반적인 인사를 관리했어요. 이후 2021년부터 지금까지는 리테일 디벨롭먼트 디렉터로서 직원 역량 개발, 리테일의 디지털화 등 글로벌의 전반적인 리테일 전략을 한국 시장에 맞게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 로레알코리아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로레알이기 때문에 경험 가능했던 것이 있었다면 얘기해주세요.
A : 제가 30년간 일하며 느낀 로레알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중 한 가지를 꼽자면 주니어 직원, 시니어 직원 그리고 임원들까지 모두 편하게 소통하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해주는 수평적인 문화예요. 또한 제가 이곳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로레알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주기적으로 매니저와 다음 커리어를 위해 어떤 개발이 필요한지 상담하고 논의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장기적인 커리어를 그릴 수 있다는 점은 로레알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어요.
Q : 오랫동안 일하면서도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 장기 근속의 원동력이 있다면요?
A : 로레알은 주니어부터 임원까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해줘요. 그래서 제가 다양한 업무에 도전할 수 있었고요. 그러한 과정에서 낯선 직무를 맡을 때마다 새로운 배움과 성취를 이루다 보니 30년간 장기 근속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을 위하는 세계 최대 뷰티 기업의 일원이라는 점도 큰 동기부여가 됐고요.
Q : 로레알코리아에서 일한다는 것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 한마디로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레알코리아의 원년 멤버로 로레알이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로레알코리아가 한국 뷰티 시장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든 과정을 지켜봤고, 그 여정에 함께했던 수많은 동료와 경험들 덕분에 저 역시 크게 성장했어요.
Q : 향후 로레알코리아에서 이루고 싶은 커리어 목표가 있을까요?
A : 저는 모든 직원의 새로운 도전을 적극 지원해주는 로레알코리아에서 제가 아직도 새로운 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많은데요, 현재의 목표는 최근 리테일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된 로레알코리아의 리테일 전략을 더욱 확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변화의 중심에 있을 때 어느 방향으로, 또 어느 속도로 그 변화와 함께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그동안의 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층 변화하고 진보된 리테일을 만들어나갈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Q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 매니지먼트 트레이니로 입사해 현재 로레알코리아 컨슈머 마켓 인사이트 팀에서 뷰티 시장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마켓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업무를 서포트하고 있어요. 글로벌 임원의 한국 방문이 있을 때 K-뷰티 트렌드를 설명하는 세션도 담당하고 있고요. 인턴 과정을 거친 뒤 매니지먼트 트레이니가 됐습니다.
Q : 로레알코리아의 어떤 비전과 가치에 끌려 입사하게 됐나요?
A : 무엇보다 로레알코리아는 청년들의 가능성을 믿고, 그들에게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회사라는 점에 끌렸어요. 실제로 입사 후 팀에서 제게 업무를 배정할 때도 제 성장 가능성과 관심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주셨어요. 그뿐만 아니라 로레알은 청년들의 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을 위한 로레알(L’Oreal For Youth)’이라는 이니셔티브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로레알코리아의 매니지먼트 트레이니 프로그램을 ‘SeedZ’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로레알코리아의 시드(Seed)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와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Q : 로레알코리아에 근무하면서 어떠한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받았는지 궁금해요.
A : 매니지먼트 트레이니의 장점은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입사 이후 HR팀과 함께 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직무나 브랜드를 경험하는 직무 라운딩을 하고 있는데요, 4개월마다 진행되는 라운딩을 통해 제 강점을 발견하고,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입사 이후 지금까지 제 커리어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회사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요.
Q : 로레알코리아에서 앞으로 어떤 역량을 펼치고 싶나요?
A : 로레알은 글로벌 No.1 뷰티 테크 회사로 진화하며 시장과 소비자들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요. 저 역시 회사의 방향성과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로레알 그룹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Q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 저는 로레알코리아의 사내 카페 ‘쉼’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리스타 방윤아입니다. 로레알코리아에서 일한 지는 3개월가량 됐고,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고 카페 관리하는 업무를 도와드리고 있어요.
Q : 로레알코리아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바리스타가 꿈이었는데요, 직업센터 선생님을 통해 로레알코리아 사내 카페에서 바리스타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습니다.
Q : 3개월간 로레알코리아를 경험하고 어떤 부분이 가장 좋다고 느꼈나요?
A : 일하면서 좋았던 순간이 참 많았어요.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친절하고 저처럼 열정이 많아 서로 의지가 됐고요. 가장 좋은 건 로레알코리아 직원분들의 밝은 에너지인 것 같아요. 출근 시간대에는 주문이 몰려 음료 제조하는 시간 길어질 때도 있는데 직원분들이 매번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라고 격려의 말을 해주셔서 더 힘이 나거든요. 그럴 때마다 장애인이 아닌, 직원분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리스타로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요. 또한 저 스스로 경제활동, 사회 활동을 하면서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자부심도 느껴요.
Q : 특별히 가장 뿌듯함을 느낄 때가 있을까요?
A :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스팀 조작과 라테 만드는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제는 라테 위에 하트 모양을 그릴 수 있게 됐는데요, 한번은 직원분이 하트가 그려진 라테를 받고 “하트가 너무 예뻐요! 감사합니다!” 하고 너무 좋아해주셔서 행복하고 뿌듯했어요.
Q : 앞으로 로레알코리아에서 일하면서 더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나요?
A :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뿌듯했지만 제가 정성껏 만든 커피를 직원분들이 드시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 큰 행복감을 느꼈어요. 앞으로 매니저님한테 더 열심히 배워서 맛도 좋고 모양도 더 멋진 라테를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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