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2’ 괜찮은데요?[양추리]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1.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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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다.

'스위트홈'이 드디어 시즌2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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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더 크게, 더 진하게 돌아왔다
1~3회 공개, 용두용미 기대해도 될까요
‘스위트홈2’ 송강. 사진|넷플릭스
기다리고 기다렸다. ‘스위트홈’이 드디어 시즌2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 시즌1은 지난 2020년 공개돼 한국 시리즈 처음으로 넷플릭스 미국 TOP 10에 진입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스위트홈’ 시즌2는 이응복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시즌1 주역인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을 비롯해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등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위트홈2’ 사진|넷플릭스
전체 8개의 에피소드 중 3개의 에피소드가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스위트홈’ 시즌2는 예고편대로 “인간은 바이러스고 괴물이 백신”이라는 임박사(오정세 분)의 말로 시작한다. 여기에 회상신이 흐르며 시즌1의 기억을 되살려 준다.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한 ‘스위트홈’은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보여준다. 시즌1이 그린홈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시즌2는 언제 어떻게 누가 괴물로 변해버릴지 모르는 두려움에 아비규환 그 자체가 된 세상 밖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린홈을 벗어난 주민들은 새로운 터전인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간들을 비롯해 다양한 인간군상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특수 감염자 현수는 여전히 자신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려 고군분투하고, 괴물 처리 전담 까마귀부대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돌아온 ‘스위트홈’은 시즌1 세계관을 충실히 이어가면서 야구장 스타디움과 밤섬 특수재난기지 등을 비롯해 한층 더 다양한 괴물로 볼거리를 선사한다. 동시에 예측 불가 전개 등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특수 감염자 현수와 그린홈 사람들, 새로운 캐릭터를 오가니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스위트홈2’ 사진|넷플릭스
공개된 3회 만으로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돌아온 ‘스위트홈’ 시즌2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이응복 감독은 시즌2에 대해 “괴물은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에도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하루아침에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변해버린 연인, 친구,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들이 언제까지 그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층 더 복잡하고 진한 이야기를 예고한 ‘스위트홈2’는 3회 말미 충격적인 전개와 함께 새로운 인물들이 또 한 번 대거 등장한다. 어쩌면 이 3개의 에피소드는 ‘스위트홈’이 말하고자 하는, 그리고자 하는 이야기의 밑그림일 뿐일지도 모른다.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 K-크리처물은, 본격적인 아포칼립스물을 예고한다. ‘스위트홈’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흥미롭고 조화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흔들림 없이 밀어붙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위트 홈’ 시즌2는 12월 1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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