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타고 떠나는 일본 겨울 온천여행

헬스조선 편집팀 2023. 11. 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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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선 눈 내리는 모습이 비현실적이다.

그곳에도 눈보라야 치겠지만 대개는 동해를 지나며 잔뜩 머금은 습기를 동전 크기만한 눈뭉치로 바꿔 수묵화처럼 조용히 내려놓는다.

겨울왕국의 냉기를 녹일 수 있도록 전 일정 모두 온천호텔에 숙박한다.

첫날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을 집필한 에치고유자와에서 집필 당시 모습을 재현한 '설국관'을 둘러보고 온천 거리를 산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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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제공

그곳에선 눈 내리는 모습이 비현실적이다. 바람 한 점 없는 적막한 대기에 두터운 눈이 흔들림도 없이 수직으로 떨어져 소리 없이 쌓인다. 세상의 모든 소음과 걱정들이 눈뭉치에 흡수돼 마치 정지 화면이나 초 슬로우비디오 화면에 내가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그 유명한 '설국(雪國)'의 무대, 도호쿠(東北) 지방의 이야기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신칸센으로 떠나는 프리미엄 설국여행'을 12월 21일부터 2월말까지 매주 진행한다. 그곳에도 눈보라야 치겠지만 대개는 동해를 지나며 잔뜩 머금은 습기를 동전 크기만한 눈뭉치로 바꿔 수묵화처럼 조용히 내려놓는다.

4박 5일 일정의 이 프로그램은 '설경 감상'을 위해 모두 신칸센으로 이동한다. 흔들림이 거의 없는 신칸센 열차의 넓은 창을 통해 조용한 겨울왕국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왕국의 냉기를 녹일 수 있도록 전 일정 모두 온천호텔에 숙박한다.

첫날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을 집필한 에치고유자와에서 집필 당시 모습을 재현한 '설국관'을 둘러보고 온천 거리를 산책한다. 둘째 날엔 니가타의 90여개 양조장에서 생산된 사케를 시음하고 사케탕(사케를 넣은 온천)을 즐긴 다음 다자와코로 이동한다. 셋째 날엔 일본에서 가장 깊은 다자와코(湖)와 가쿠노다테 무사마을 산책, 쓰루노유 온천, 너도밤나무 숲 설피 스노우 워킹 체험 등의 일정이다. 쓰루노유 온천은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우윳빛 온천이 특징이다. 넷째 날엔 일본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모리요시산의 수빙(樹氷) 아이스몬스터를 감상하고 모리오카로 이동한다. 마지막 날은 모리오카 성터, 호온지 오백나한상, 이와테 은행 등을 둘러본다. 모리오카는 뉴욕타임즈가 보도한 '2023년에 꼭 가봐야 할 도시' 중 2위에 선정된 도시다.

6인 이상이면 12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출발하며, 한국에서부터 가이드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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