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연설집·위스키·자수까지…英 국왕 부부 선물

임주형 2023. 11. 22.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국빈으로 맞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연설집, 위스키, 파시미나 등을 선물했다.

찰스 3세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버킹엄궁에서 오찬을 한 뒤 선물을 교환했다.

현지 일간지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처칠 전 총리의 책 '조류를 막으며(Stemming the tide)' 사본을 윤 대통령에 선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찰스 3세, 처칠 연설 담긴 책 선물해
'한국 전쟁 끝내자' 바람 들어간 연설문집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국빈으로 맞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연설집, 위스키, 파시미나 등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찰스 3세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찰스 3세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버킹엄궁에서 오찬을 한 뒤 선물을 교환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 호스가즈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지 일간지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처칠 전 총리의 책 '조류를 막으며(Stemming the tide)' 사본을 윤 대통령에 선물했다. 이 책은 영국 왕가 소유 윈저성의 제본소에서 직접 손으로 묶은 1951~1952년 연설문 모음집이다.

당시 처칠의 연설에는 한국이 언급돼 있다. 처칠은 "나는 늘 최대한 신속하게 한국 전쟁을 끝내고 싶었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한다.

또 다른 선물은 위스키로, 스코틀랜드 라프로익이다. 2008년 찰스 3세가 라프로익 증류소를 방문했을 때 서명한 통에서 나온 특별 한정판이다. 찰스 3세는 위스키와 함께 국빈 방문 날짜 등이 새겨진 맞춤형 크리스털 위스키 디캔터, 텀블러 잔 세트도 함께 선물했다.

커밀라 왕비는 김건희 여사에게 무궁화와 김 여사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을 수 놓은 파시미나를 선물했다. 자수는 왕립자수협회 전문가들이 수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찰스 3세 부부는 서명이 들어간 사진을 은테 액자에 담아 건넸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