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혈당 높은데 유자차는 마시고 싶다… 걱정 싹 없애는 방법

김서희 기자 2023. 11.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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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유자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달콤새콤한 맛의 유자차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요.

<궁금해요!> "겨울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십니다. 그 중 유자차를 많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단맛이 강하다 보니 혈당이 걱정됩니다."

유자차는 유자와 설탕을 섞어서 만든 유자청에 따뜻한 물을 부어 마시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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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유자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달콤새콤한 맛의 유자차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요. 혈당에는 어떨까요?

<궁금해요!>
“겨울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십니다. 그 중 유자차를 많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단맛이 강하다 보니 혈당이 걱정됩니다.”

Q. 건강하게 유자차 마시는 방법 알려주세요!

<조언_유정선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당이 적은 유자청으로, 연하게 한 잔만

사진=클립아트코리아에요
유자차는 유자와 설탕을 섞어서 만든 유자청에 따뜻한 물을 부어 마시는 차입니다. 유자차 100cc에는 약 5.5g의 당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믹스커피 1봉지에 포함된 당 함량과 비슷한데요.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유자차는 제품마다 유자 함량이 달라서 당뇨 환자는 함부로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만, 먹고 싶은 것을 무조건 참는 게 능사는 아니겠죠. 정 드시고 싶다면 일상에서 당 섭취를 조금 줄이고 유자차를 한 잔 드세요. 유자청을 구매할 때는 원재료를 꼭 확인하세요. ‘유자당절임’이 아닌 ‘유자’를 사용해 만든 것이 좋고, 유자의 함량이 적어도 50%는 넘는 것으로 고르세요. 유자당절임을 사용한 유자차는, 유자를 설탕으로 버무린 재료에 다시 당분과 첨가물을 넣는 만큼 당 함량이 높습니다.

유자청을 직접 만들어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유자와 설탕의 비율을 1대 0.7로 하거나, 설탕 대신 꿀을 쓰면 좋습니다. 유자청은 연하게 타고, 오후보단 활동량이 많은 오전에 드세요. 너무 마시고 싶어서 마셨는데도 막상 혈당이 걱정된다면, 가볍게 산책 한 번 하시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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