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KT 라이벌 형성?…'단장-코치 지냈던' 이숭용 신임 감독 "특정 팀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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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정규시즌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2022년, SSG 랜더스는 9개 팀과의 맞대결에서 동률 또는 우세를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21일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감독 취임식에서 "특별하게 KT를 상대한다고 해서 (다른 팀들과의 맞대결보다) 더 신경 쓰는 부분은 없다"며 "구단 직원 한 분이 유독 KT에 약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좀 더 승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긴 하겠다. 다만 특정 팀이 아니라 (9개 팀) 똑같이 상대하고 이기는데 집중하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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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BO 정규시즌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2022년, SSG 랜더스는 9개 팀과의 맞대결에서 동률 또는 우세를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는 각각 11승씩 올리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SSG는 올 시즌에도 대체로 상대전적에서 우세를 보이거나 동률을 이뤘다. 키움전에서 12승4패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11승1무4패를 기록한 두산전 역시 기분 좋은 기억이 많다.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는 10승1무5패를,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에게는 9승을 수확했다.
다만 SSG는 올해 두 팀에게 '절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올 시즌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와 16번 만나 4승12패에 그치며 다소 고전했다. 그리고 SSG를 괴롭힌 또 다른 팀, 바로 KT 위즈다. SSG는 KT전 5승1무10패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SSG가 KT에 약했던 건 올 시즌만의 일이 아니다. 2021년 상대전적은 2승2무12패로 말 그대로 처참했다. SSG가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도 상대전적에서 두 팀은 8승8패로 동률을 이룬 모습이었다. 결국 SSG가 좀 더 좋은 성적을 내려면 KT전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이숭용 신임 감독은 타격코치, 단장, 육성총괄 등 현장과 프런트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KT를 지켜봐왔다. 그만큼 KT의 선수 구성이나 전력을 잘 아는 인물로 손꼽힌다. 이 감독이 SSG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KT와 SSG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이숭용 감독은 21일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감독 취임식에서 "특별하게 KT를 상대한다고 해서 (다른 팀들과의 맞대결보다) 더 신경 쓰는 부분은 없다"며 "구단 직원 한 분이 유독 KT에 약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좀 더 승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긴 하겠다. 다만 특정 팀이 아니라 (9개 팀) 똑같이 상대하고 이기는데 집중하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감독들의 지략대결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과거 이숭용 단장은 이강철 KT 감독,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긴 시간을 함께했다. 이숭용 단장-이강철 감독 체제였던 2021년 KT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또 이숭용 감독은 과거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뛸 당시 염경엽 감독과 오랜 기간 룸메이트로 지내기도 했다.
이숭용 감독은 "두 분 모두 우승을 경험한 감독님이다. 나는 '초보 감독'이긴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상대편에 만났을 땐 최선을 다해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서로 장단점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염 감독님도 룸메이트를 오래했고, 이 감독님은 많은 대화를 나눴던 분이다. 붙어봐야 알겠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숭용 감독은 "'이숭용의 야구'는 '선수 중심의 야구'를 하고 싶다.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얘길 할 것이다. 두 가지의 원칙을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첫 번째는 원 팀이다. 그 부분은 현역 시절 때부터 많이 얘기했던 부분이다. 팀에 해를 끼치거나 하는 부분에 있어선 무서운 선배가 될 것이다. 두 번째는 프로 의식이다. 야구장에 나오게 되면 선후배가 아닌,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두 가지는 강하게 어필할 수 있게끔 갈 생각이다"며 선수들에게 자신이 강조하는 부분을 전달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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