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레이저 맞은 이강인 "전혀 문제없었다…중국 팬 야유? 동기부여됐다"

조효종 기자 2023. 11. 2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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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중국 관중들의 매너 없는 응원에 대수롭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 위치한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39,969명이 입장했는데, 1,300여 명의 한국 원정 팬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중국 팬들이었다.

중국 팬들은 경기 전부터 한국 선수들이 플레이 중일 때까지 계속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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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강인(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선전(중국)] 조효종 기자= 이강인이 중국 관중들의 매너 없는 응원에 대수롭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 위치한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이 2골을 넣었고, 정승현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이강인은 "힘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배우고, 한 팀이 돼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무득점에 그치면서 A매치 연속골을 3경기에서 마감했지만, 코너킥을 통해 손흥민의 A매치 두 번째 골을 도우면서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이어나가게 됐다. 이강인은 연속골 기록 마감에 대한 질문에 "팀이 승리해서 아쉬운 점은 하나도 없다. 앞서 이야기했듯 승점 3점을 딴 것으로도 정말 기쁘다"고 답했다.


한국 선수들은 중국 홈 관중들의 거센 야유와도 싸웠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39,969명이 입장했는데, 1,300여 명의 한국 원정 팬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중국 팬들이었다. 중국 팬들은 경기 전부터 한국 선수들이 플레이 중일 때까지 계속 야유를 보냈다.


이강인(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강인은 오히려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다. "신경 쓰였다기보다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선수들이 원정에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관중석에서 자신을 향해 레이저를 쏜 것에 대해서는 "몰랐다. 전혀 문제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3년 공식 A매치를 마무리했다. 다음 소집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은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현하고 있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모든 선수들, 모든 코칭스태프, 또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분들이 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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