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1만8,500원 실화?…인상폭 '후덜덜'

조시형 2023. 11. 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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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최저임금이 내년 4월부터 시간당 11.44파운드(약 1만8천500원)로 1파운드 이상 오른다.

제러미 헌트 재무부 장관은 최저임금인 '국민 생활임금'을 10.42파운드에서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BBC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인상은 내년 10월까지 최저임금을 중위 임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올린다는 공약을 이행하라는 저임금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더 타임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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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영국의 최저임금이 내년 4월부터 시간당 11.44파운드(약 1만8천500원)로 1파운드 이상 오른다.

제러미 헌트 재무부 장관은 최저임금인 '국민 생활임금'을 10.42파운드에서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BBC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적용 대상을 23세 이상에서 21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21∼22세 최저 임금은 시간당 10.18파운드이다.

23세 정규직 근로자는 연 1천800파운드(9.8%), 21∼22세는 연 2천300파운드(12.4%) 임금 인상 효과가 난다.

재무부는 2016년 생활임금 도입 이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폭 인상이라고 말했다. 절대 금액 기준으론 최대다.

이번 인상은 내년 10월까지 최저임금을 중위 임금의 3분의 2 수준으로 올린다는 공약을 이행하라는 저임금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더 타임스는 설명했다.

18∼20세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시간당 7.49파운드에서 8.60파운드로 오르고, 수습생 임금은 시간당 5.28파운드에서 6.40파운드로 20% 이상 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근로자 270만명이 직접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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