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견학 일부 재개…일반견학은 논의 후 추후 실시

남가희 2023. 11.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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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월북 사태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넉 달여 만에 일부 재개된다.

21일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중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특별견학을 오는 22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월북 미군이 지난 9월 말 미국으로 귀환했고, 유엔사의 특별 견학도 재개된 상황이지만 통일부가 주관하는 한국인 대상 견학에는 판문점을 열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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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월북 사태로 중단된 지 넉 달만
판문점 전경 ⓒ 뉴시스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월북 사태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넉 달여 만에 일부 재개된다.

21일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 중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특별견학을 오는 22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견학(투어) 프로그램 중 미국 병사 트래비스 킹 이병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사건이 발생하자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판문점 견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월북 미군이 지난 9월 말 미국으로 귀환했고, 유엔사의 특별 견학도 재개된 상황이지만 통일부가 주관하는 한국인 대상 견학에는 판문점을 열어주지 않았다.

통일부는 유엔사와 협의를 거쳐한국 정부가 기획하는 특별견학부터 다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22일 특별견학에는 정책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20명이 참가한다. 통일부는 주 4일, 1일 3회, 1회당 20명 정원으로 특별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일반인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일반견학은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 통일부는 추가 논의 후 재개 시점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군 월북 사건 전까지 통일부는 1일 1회 일반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앞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전날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풀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부(유엔사) 사령관을 만나 판문점 견학 재개를 제안했다. 이에 러캐머라 사령관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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