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봇 투자 열기 식었나, 중동으로 눈 돌리는 韓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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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미국 현지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정보기술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자사의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 조사 자료인 크런치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올해 미국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2021년에는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제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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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미국 현지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 로봇 스타트업은 중동 ‘오일머니’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자사의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 조사 자료인 크런치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올해 미국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은 27억 달러(약 3조 4897억원)다. 2022년 50억 달러(약 6조4625억원), 2021년 91억 달러(11조7617억원), 2020년 34억 달러(4조3945억원)였다. 아직 연말까지는 한 달여가 남았지만, 통상 연말은 펀드 마무리 단계로 벤처캐피털(VC)은 지갑을 닫는다.
2021년에는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높았다. 로봇 스타트업이 코로나 팬데믹에서 비롯된 공급망 문제와 인력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인식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엔데믹 이후 인력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현장에서 업무를 자동화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벤처캐피털(VC)도 빠른 수익화를 요구하고 있다.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장기투자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국 로봇 스타트업은 미국에서 중동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뉴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한다. 뉴빌리티는 해상 첨단산업단지 ‘옥사곤’에서 화물·창고 운영과 라스트마일 배송 작업 개선 등을 맡을 예정이다. 옥사곤은 총사업비 약 13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건설사업에 포함돼 있다. 라스트마일 배송이란 ‘물류업체가 상품을 개인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배송 마지막 구간’을 뜻한다. 뉴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주문 플랫폼-모니터링’ 솔루션을 이용한 배달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 기반 주방 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사우디 투자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5월 수도 리야드에서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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