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여성들… “건강도 얻고 복음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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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선교단체,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이 손잡고 여성 축구문화 활성화에 나섰다.
국제축구문화협력사업단 월드헤브론(대표 류영수 목사)은 지난 18일 인천 부평구 부들공원에서 '2023 월드헤브론 여성 미니축구문화축제'를 열었다.
축제가 열린 공원 풋살장에는 부평구청 직원팀인 FC공감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삼산하모니FC A·B팀, 월드헤브론 축구팀 헤브론FC와 인천 주안장로교회 태국인 예배공동체가 주축인 태국FC 소속 선수들이 모여 그간 쌓은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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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교회·브리지플러스 협력
엔데믹 맞아 여성 심신 증진 위해
발족한 ‘엄마 축구팀’ 승승장구
교회와 선교단체,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이 손잡고 여성 축구문화 활성화에 나섰다. 국제축구문화협력사업단 월드헤브론(대표 류영수 목사)은 지난 18일 인천 부평구 부들공원에서 ‘2023 월드헤브론 여성 미니축구문화축제’를 열었다. 축제의 주최·후원단체로는 인천 부평구 이웃사랑교회(장춘근 목사)의 사회적 협동조합 ‘브리지플러스’가 나섰다.
축제엔 사회인 축구팀 3팀과 교회 축구팀 및 외국인 축구팀이 각각 1팀씩 참가했다. 축제가 열린 공원 풋살장에는 부평구청 직원팀인 FC공감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삼산하모니FC A·B팀, 월드헤브론 축구팀 헤브론FC와 인천 주안장로교회 태국인 예배공동체가 주축인 태국FC 소속 선수들이 모여 그간 쌓은 기량을 겨뤘다.
이 중 삼산하모니FC는 월드헤브론과 이웃사랑교회가 인천 부평 삼산2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진행한 ‘삼산2동 골 때리는 엄마들’ 프로그램을 계기로 조직된 팀이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지역 여성의 심신 건강 증진 등을 목표로 개설된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진행됐다. 지역 주민 19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구의 기본기를 익혔다. 월드헤브론과 교회는 수료식 이후로도 팀을 꾸려 축구를 계속하길 원하는 주민 40여명의 요청을 받아들여 삼산하모니FC를 발족했다.
경기는 토너먼트가 아닌 ‘풀 리그’ 대진으로 진행됐다. 참가팀은 15분씩 4경기를 치러 점수에 따라 순위를 가렸다. 경기 결과 헤브론FC가 3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생팀 삼산하모니FC A팀은 2승1무1패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주최 측은 경기 종료 후 각 팀의 기량 발전상 수상자를 선정하며 지속적 활동을 응원했다.
경기 이후엔 축제 참가 선수들이 캄보디아 한나FC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나FC는 월드헤브론이 축구문화 전수와 기독 정신 함양을 위해 캄보디아 축구인과 함께 세운 현지 여성 축구팀이다.
월드헤브론은 이번 축제가 지역사회와 여성 축구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했다. 문준호 사무국장은 2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와 교회, 이주 여성이 축구로 하나 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사회에 건전한 축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과 교회, 사회인 축구팀 등 각계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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