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 위해 평화와 정의 구현 진력하고 ‘연합’ 위한 길동무 찾아 동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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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에 취임한 윤창섭 익산 금마복음교회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는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역사적 회기를 맞아 하나님의 은총과 역사하심을 구하는 마음으로 사역할 것"이라며 "100주년 기념행사를 잘 준비하고 연합 정신에 동의하는 길동무들을 찾아 동행하는 1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NCCK 정기총회 후 만난 윤 회장은 NCCK가 1924년부터 100년간 전쟁과 분단, 불신과 적대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자유의 나팔소리를 울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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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에 취임한 윤창섭 익산 금마복음교회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는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역사적 회기를 맞아 하나님의 은총과 역사하심을 구하는 마음으로 사역할 것”이라며 “100주년 기념행사를 잘 준비하고 연합 정신에 동의하는 길동무들을 찾아 동행하는 1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NCCK 정기총회 후 만난 윤 회장은 NCCK가 1924년부터 100년간 전쟁과 분단, 불신과 적대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자유의 나팔소리를 울렸다고 평가했다. 또한 약자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을 위한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전했다.
“NCCK는 북녘교회와 화해 및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에 앞장섰습니다. 앞으로도 전쟁의 막다른 길이 아닌 평화와 생명의 길을 선택하며 우리와 한국교회 마음에 민족애와 인류애를 채워 넣는 사랑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또한 극심한 양극화, 자본에 의한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윤 회장은 NCCK를 향한 우려와 격려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특히 동성애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한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NCCK를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충분한 논의의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 NCCK의 방향에 대해서도 임원급이 아닌 실무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귀하게 들으면서 그들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합니다.”
윤 회장은 NCCK의 오랜 사역인 기후정의 실현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협은 연합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 개신교 최초로 세워진 단체”라며 “에큐메니컬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안으로는 교회의 일치, 밖으로는 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며 하나님나라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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