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Live] '유럽파 클래스' 자비 들여 전세기 렌트,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조기 귀국 왜?

조효종 기자 2023. 11. 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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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일부가 경기 종료 직후 중국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다들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은 이번 소집이 끝나면 내년 3월 A매치 기간까지 한국에 들어갈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하루라도 빨리 이동해 가족들과 잠깐이나마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허락을 받아 먼저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전세기로 이동하는 김민재와 이강인은 곧장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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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황희찬(이상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선전(중국)] 조효종 기자=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일부가 경기 종료 직후 중국을 떠난다.


2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 위치한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치른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클린스만호는 중국 홈팬들의 엄청난 야유를 뚫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통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45분에는 이강인의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을 정승현이 머리에 맞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친 직후 해외파 선수들 대다수는 빠르게 움직여 버스에 탑승했다. 비행 일정 때문이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파 일부와 중동에서 활약 중인 김승규는 곧장 공항으로 이동해 비행기에 탑승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다들 해외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은 이번 소집이 끝나면 내년 3월 A매치 기간까지 한국에 들어갈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하루라도 빨리 이동해 가족들과 잠깐이나마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허락을 받아 먼저 이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빠른 이동을 위해 자비로 전세기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관계자가 선수들과 동행할 예정이다.


유럽파 선수들은 짧은 휴식 이후 긴 비행을 거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주말부터 곧바로 각 리그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특히 바이에른뮌헨 소속 김민재와 파리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은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밤 경기가 있어 일정이 더욱 빡빡한 편이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전세기로 이동하는 김민재와 이강인은 곧장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유럽파 중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규성은 현지에서 복귀할 수 있는 항공편이 있어 다른 유럽파들과 별도로 이동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K리그 소속 선수들을 포함한 본대는 예정대로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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