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8년만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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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 핵심 간선도로 중 하나인 동부대로의 오산시청 지하차도가 착공 8년 만에 개통됐다.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오후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5시부터 양방향 통행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동부대로 운암중학교 앞 삼거리 일대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한준 LH 사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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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 핵심 간선도로 중 하나인 동부대로의 오산시청 지하차도가 착공 8년 만에 개통됐다.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오후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5시부터 양방향 통행을 시작했다.
동부대로는 용인~화성~오산~평택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이다. 이중 오산시청 지하차도의 경우 2015년 10월 착공됐지만 기존 고가도로 철거와 지하화 구간 등을 놓고 오산시와 LH가 이견을 보이면서 공사가 지연돼 왔다. 장기간 공사 지연으로 이 일대는 동부대로 구간 중에서도 대표적인 통행 정체를 빚는 것은 물론 소음, 먼지 등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오산시는 당초 추진했던 오산시청에서 갈곶동까지 3.34㎞ 전 구간을 지하화하려던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오산시청 등 일부구간만 지하화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이번에 공사를 마무리 짓게 됐다.
앞서 오산시청 지하차도는 지난해 12월 평택 방향 2차로를 우선 개통했으며 이번 완공으로 양방향 4차로가 완전 개통돼 차량 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동부대로 운암중학교 앞 삼거리 일대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한준 LH 사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지하차도 공사가 너무 더디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동부대로 상습 정체를 늘 마주하면서 지하차도 조속 개통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 공사는 LH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운암교차로에서 갈곶동 오산 경계까지 3.74㎞를 6~8차로로 확장 및 연속화해 용인서울고속도로와 평택 고덕신도시를 연결하게 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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