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임성진 시즌 최다 득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3연승...정상 전력 회복

안희수 2023. 11. 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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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거둔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해냈다. 

한국전력은 2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21, 25-21)로 승리했다. '토종 에이스' 임성진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2득점(공격 성공률 70.00%)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라운드 1승에 그쳤던 한국전력은 2라운드 2차전이었던 14일 OK금융그룹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고, 18일엔 리그 2위였던 대한항공에 3-1로 승리하며 기세를 탔다. 이날 3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4승(6패)째를 거두며 승점 12을 쌓은 한국전력은 4위 OK금융그룹(승점 15)를 바짝 추격했다. 3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8패(2승)째를 당하며 그대로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1세트 상대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 토종 주포 허수봉에게 고전하며 22-25로 밀렸다. 20점 진입 직전까지 1점 차로 추격했지만, 상대 쌍포에게 밀렸다. 

2세트 반격에 돌입했다.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던 18-18에서 임성진이 터치아웃 득점을 이끌어쏙, 19-18에서는 아흐메드의 오픈 공격을 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신영석이 블로킹했다. 신영석은 20-19에서 속공 공격도 성공시켰다. 현대캐피탈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상황에서는 서재덕이 3인 블로킹을 뚫고 득점했고, 이어진 수비에선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서재덕이 바로 때려 넣어 득점했다.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서브 범실로 2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공격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OVO

승부처 3세트. 한국전력이 최근 상승세 이유를 증명했다. 삼각편대와 신영석 그리고 세터 하승우의 조화가 두드러졌다. 10-10 동점에서 아흐메드의 범실로 1점을 앞서 나간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불안정한 연결 속에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14-12에서 다시 아흐메드의 범실이 나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16-13에선 상대 네트터치 반칙까지 나오며 3세트 최다 점수 차를 만들었다. 임성진은 18-15에서 시도한 오픈 공격이 상대 블로커를 맞고 떠오르자, 제자리에서 뛰어올라 스파이크로 공을 상대 코트에 꽂았다. 한국전력은 24-22에서 박찬웅이 속공에 성공하며 가장 중요한 세트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박빙 승부였던 4세트, 11-11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김동영이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을 묶어 3점 차로 앞서갔다. 3세트를 끝낸 박찬웅이 16-13에서 서브 득점까지 해내며 승리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한국전력은 이후 신영석이 속공, 타이스가 백어택을 성공하며 장내 홈팬을 달궜다.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24-20)를 만들었고, 타이스가 마지막 득점을 해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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