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용퇴할 듯...일각선 포스코 회장 도전설
LG그룹이 이번 주 내 2024년 임원 인사를 확정한다. 이 가운데 그룹 내 ‘2인자’로 알려진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부회장이 용퇴할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22일 LG엔솔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임원 인사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 속 혁신’을 추구하는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세대 교체 인사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권영수 부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핵심 경영진의 거취가 주목받는 가운데 권영수 부회장의 퇴임이 예상된다. 권 부회장은 이미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가 그룹 안팎에서 나돌았다. 항간에서 포스코 회장에 도전한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권 부회장이 스스로 입장을 밝힌 바는 없다.
1957년생인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사장, LG디스플레이 사장, LG유플러스 부회장, ㈜LG 부회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가 2021년 LG엔솔로 자리를 옮겨 배터리 수주 확보, 기업공개(IPO) 등 굵직굵직한 업무를 지휘했다.
권 부회장의 퇴임 시 후임으로는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엔솔 관계자는 “최종 인사는 이사회 이후 확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부회장 3인 체제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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