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돋친’ 경남도 투자유치 … 올해 8조8676억원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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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올해 투자유치 실적이 지난 10월 말 기준 8조8676억원을 돌파했다.
기업 투자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은 민선 8기 경남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7조원으로 잡았으나 목표치를 훌쩍 넘겨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139개 사와 총 8조8676억원 규모의 협약을 맺었으며 이제까지 투자유치 협약을 이룬 기업 수는 총 217개 사, 고용이 창출된 인원은 3만57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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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올해 투자유치 실적이 지난 10월 말 기준 8조8676억원을 돌파했다.
기업 투자유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은 민선 8기 경남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7조원으로 잡았으나 목표치를 훌쩍 넘겨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1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 7월부터 누적된 투자유치 실적 금액은 12조4204억원에 이른다.
올해만 139개 사와 총 8조8676억원 규모의 협약을 맺었으며 이제까지 투자유치 협약을 이룬 기업 수는 총 217개 사, 고용이 창출된 인원은 3만5770명이다.
도가 2021년~2023년 9월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실제 투자 이행률은 95%에 달한다.
이 기간 달성한 투자유치 282건 중 투자 완료는 78건, 투자 진행 114건, 투자 준비 75건, 투자 포기 15건으로 나타났다.
도는 항공, 기계,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 분야와 관광, 이차전지, 첨단스마트 물류산업 분야의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생태계 다변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설치, 투자유치 기업 혜택(인센티브) 제공, 수도권 외 지역 최초 투자청 설립 등이 투자유치 실적 향상에 주효했다고도 전했다.
유럽, 일본, 베트남 등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물류, 소재 부품 장비, 항공 등 투자기업과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 유치에도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우주항공청 설치,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 선도기업(앵커기업)의 국내 유치와 기존 투자기업의 재투자 및 확대 투자 유도에 나설 계획이다.
남해안 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투자유치에도 힘쓸 방침이다.
도내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 정보 실시간 제공을 통한 도내 투자 의향 기업의 맞춤형 투자 상담 추진을 위해 최근 개발을 완료한 경남산업단지플랫폼을 홍보하고 내년에는 구축 대상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차 혁신부품산업 분야 유치를 위한 활동과 중국 상해 지역 글로벌 기업, 국내 복귀기업 대상 투자유치 활동에도 집중한다.
성수영 투자유치단장은 “시·군 등과 함께 특색있는 산업 투자를 다양하게 끌어내서 경남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우리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 초기 상담부터 협약 체결,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의 투자 잠재성을 토대로 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에 초점을 두고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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