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후 주니치 무단 이탈…최대 902억원 빅리그 계약 '예상'
배중현 2023. 11. 21. 17:54
'쿠바 특급' 야리엘 로드리게스(26)의 빅리그 진출이 임박한 모양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1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망명한 전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 로드리게스가 며칠 전 윈터리그 홍백전에 등판했다'고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른손 타자 4명을 삼진 처리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로메로 기자는 로드리게스의 등판 이유에 대해 '주된 목적은 투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로드리게스와 그의 에이전트는 MLB 팀과 계속 협상하고 있다. 다년 4000만 달러(515억원)에서 7000만 달러(902억원)의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로드리게스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구단에 몸담았다. 첫 두 시즌 활약은 미미했지만 2022년 '대박'을 쳤다. 56경기에 등판, 6승 2패 39홀드 평균자책점 1.15(54와 3분의 2이닝 60탈삼진)를 기록했다. 시속 161㎞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했다. 하지만 주니치와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쿠바 대표로 출전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달 가토 히로유키 주니치 구단 대표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망명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에)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더 이상 기다려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니치는 곧바로 로드리게스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 미련을 접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한 달 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로드리게스의 워크아웃에는 15개 이상의 MLB 팀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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