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배!” 또 나온 그리즈만 맨유 이적설, 현지 반응은 싸늘
‘이적설 단골손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다시 한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최근 맨유의 연이은 이적 실패를 언급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고 짚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1일(한국시간) “구단은 그리즈만과 다시 한번 연결됐다. 이는 구단의 이적 정책이 시험대에 올라랐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리즈만 영입에 대해 ‘함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리즈만은 최근 맨유 이적설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유가 파격적인 제안으로 그리즈만 영입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맨유는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연봉 3배를 제시해 그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맨유 관계자들은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그의 측근들과 논의 중”이라며 “여기서 주급을 3배로 인상하는 제시안이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그리즈만은 2700만 달러(약 350억원)의 방출 조항을 갖고 있는데, 이는 맨유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의 주장에 따르면 맨유는 주급 약 43만 5000달러(약 5억600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매체의 반응은 차갑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최근 조나단 타(레버쿠젠) 주앙 고메스(울버햄프턴) 등과 연결되고 있지만, 최근 루머 중 하나는 함정으로 간주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언급한 선수는 다름 아닌 그리즈만이다. 그리즈만은 스페인 라리가·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스타 플레이어. 그럼에도 매체가 그를 ‘함정’이라고 표현한 건 과거 맨유의 이적 사례 탓이다.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했을 때, 그가 남긴 선수들 대부분이 전성기를 지난 상태였다. 해당 시즌 28세의 로빈 판 페르시보다 많은 출전을 한 선수가 없었다”라고 돌아보며 “여러 감독을 거치며 다양한 스쿼드가 구성됐지만, 30세가 넘어간 선수들은 하락세를 겪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경쟁 팀인 아스널, 리버풀이 22세~26세의 선수를 사 모을 때, 베테랑 선수 위주로 영입한 맨유의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끝으로 매체는 “맨유의 선수단은 너무 오랫동안 다양한 연령대와 전술적 정체성이 뒤섞였다. 당장의 성공을 노렸지만, 실제로는 그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1991년생인 그리즈만은 만 32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 12골을 몰아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다만 실제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리즈만이 AT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기 때문이다. 방출 조항에 대해서도 정확한 내용이 알려진 바 없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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