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특급 조커' 고종욱, 총액 5억원에 KIA 잔류...FA 재수 통했다

안희수 2023. 11.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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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외야수 고종욱(34)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KIA는 21일 오후 "고종욱과 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1억원 등 총 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지난 2년 동안 팀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준 고종욱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이번 계약을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종욱은 2022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재수를 선택한 그는 올 시즌 출전한 114경기에서 타율 0.296를 기록하며 '통산 3할 타자'다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팀 내 대타로 가장 많이 나섰고, 교체 출전한 경기에서 타율 0.286(49타수 14안타)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득점권 타율은 0.346. 

고종욱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FA라는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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