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동훈-이준석 연대, 필승카드"

강주희 2023. 11. 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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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준석 전 대표의 연대를 거론하며 "우리 당의 필승 카드"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이준석-한동훈 연대만 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2030 남성들한테 지지가 강하고, 한동훈 장관은 남성보다는 2030 여성과 전통적인 보수층에 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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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유승민·이준석 끌어안으면 충신될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준석 전 대표의 연대를 거론하며 "우리 당의 필승 카드"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이준석-한동훈 연대만 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2030 남성들한테 지지가 강하고, 한동훈 장관은 남성보다는 2030 여성과 전통적인 보수층에 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과감하게 개혁적이고 쓴소리를 할 수 있겠는가, 저는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통령과 가까울수록, 대통령 마음을 읽을수록 쓴소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어떤 타이밍에,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한 장관은 이걸 잘 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태까지 장관으로서의 활동들을 보면 크게 실수를 안 한다. 리더로서 중요한 덕목이고, 여기서 플러스알파를 가져올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이준석, 유승민을 다 끌어안을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으면 한 장관이 윤 대통령한테는 가장 큰 충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한 장관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선 "(이 전 대표는)프로 정치인이기 때문에 냉정한 판단을 하는 거다. 한 장관에 대해서 감정적인 판단을 안 하고 굉장히 냉철하고 차갑게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신당 창당이 (이 전 대표의) 목표는 아니다. 보수 분열의 원흉이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본인의 명예 회복과 당내에서 본인에 걸맞은 역할을 제대로 찾는 것인데, 이 전 대표를 막아왔던 여러 가지 장애물이 걷히고 있다. 예를 들어 윤핵관 같은 것이 사실상 다 해체가 돼버렸다"며 짚었다.

그러면서 "마지막 남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어쨌든 총선에 과반 못 얻으면 사실상 정부가 굉장히 어려워진다. 식물정부가 되기 때문에 그런 보수들에 욕을 많이 듣지만, 이 전 대표랑 같이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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