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가게서 손님 폭행…"상처 씻겨주겠다"며 또 때렸다
배재성 2023. 11. 21. 16:11
대전 중부경찰서는 마사지 가게를 방문했다 카운터에서 마주친 손님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3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오후 6시께 대전 중구 유천동의 한 마사지 가게 카운터에서 마주친 B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회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신을 폭행당한 B씨가 피를 흘리자 가게 샤워실로 끌고 가 상처를 씻겨준다는 명목으로 옷을 벗게 하고, 이후에도 샤워실 기구를 이용해 추가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손님으로 이 마사지 가게를 방문했다 마주쳤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봐 폭행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A씨와 B씨가 합의해 현재 A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출근길 교통사고로 뇌사...4명에 새 삶 주고 떠난 26세 박래영씨 | 중앙일보
- “당신들은 무조건 헤어진다” 이혼할 부부 96% 맞힌 교수 | 중앙일보
- 40세 선생님에 반한 15세…마크롱 여사가 결혼 10년 미룬 사연 | 중앙일보
- 강남 룸살롱에 총장 불렀다, 대통령 아들 ‘홍어 회식’ 비극 | 중앙일보
- 세금 205억 안 낸 女가수, 벌금 109억 내고 실형 면했다 | 중앙일보
- 황의조 "합의하에 촬영"…피해자 "그런적 없어, 삭제 요청했다" | 중앙일보
- 송영길 '어린놈' 2탄…"한동훈, 사시 하나 합격했다고 검사 갑질" | 중앙일보
- "그렇게 운동해도 살 안 빠져" 매일 40㎞ 달린 '미친 연구'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중앙일
- 찬송가 부른 유열, 수척해진 모습에 '깜짝'…폐섬유증 뭐길래 | 중앙일보
- [단독] "절제했어야" 감사위원 작심 이임사…"유병호 불쾌해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