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프랑스 원정 성공적…시작된 올림픽 도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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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올림픽 도전사가 또 한 번 시작됐다.
내년 파리올림픽에 도전해 한국 축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었다.
그로부터 한 달여 만에 '황선홍호'는 파리올림픽이 열릴 프랑스 원정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따내며 다시 나아가기 시작했다.
황선홍호는 내년 4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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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올림픽 도전사가 또 한 번 시작됐다. 지난달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을 지휘했던 황선홍 감독은 “내일부터 다시 일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내년 파리올림픽에 도전해 한국 축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었다. 그로부터 한 달여 만에 ‘황선홍호’는 파리올림픽이 열릴 프랑스 원정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따내며 다시 나아가기 시작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21일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전반 득점에 실패한 황 감독은 정상빈(미네소타)을 후반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정상빈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고, 홍윤상(포항)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무실점 승리가 완성됐다.
황선홍호는 올림픽 본선행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번 프랑스 원정은 파리올림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18일에는 프랑스 리그1의 르아브르와 연습 경기(0대 0 무승부)도 치렀다. 선수들의 도전 의욕을 자극하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선홍호는 내년 4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은 3+1장이다. 이 대회 3위 안에 들어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게 1차 목표다. 4위는 아프리카 최종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겨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1988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2021년 열린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본선행에 성공하며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파리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면 이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최근 한국 축구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올림픽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당시 8강에서 개최국 영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올라 브라질에 졌지만,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2대 0으로 제치고 올림픽 축구 첫 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주영과 구자철, 기성용 등이 주역이었다.
이후 올림픽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도쿄 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두 대회 모두 최종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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