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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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에 시동을 건다.
충남도는 21일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과 '한국광기술원(KOOTI) 충남 분원 설치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탕정테크노산단은 산업부의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 대상지며, 분원은 내년 하반기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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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에 시동을 건다.
충남도는 21일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과 ‘한국광기술원(KOOTI) 충남 분원 설치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아산시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1본부·3센터 체제의 분원 설치에 힘을 모으게 된다.
한국광기술원은 광주에 본원을 둔 국내 대표 빛 전문 연구기관이다. 2001년 설립 후에는 원천 연구, 인프라 구축, 광융합 생태계 조성 등으로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탕정테크노산단은 산업부의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 대상지며, 분원은 내년 하반기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발판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도는 분원이 예정대로 탕정테크노산단에 설치되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제 대응과 반도체·광학 등 신산업 육성, 세계적 디스플레이 집적지구 조성사업 추진 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부는 2032년까지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에 기술개발 7905억원·기반시설 1595억원 등 9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역대 비사회간접자본(SOC)사업 중 최대 규모로, 총사업비 중 국비는 7001억원에 달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세계 디스플레이 매출의 20%를 담당하고, 이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매출액이 세계 1위 수준”이라며 “현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관련 분야 초격차 유지를 위해 4조1000억원을 투자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 예타 대응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주관기관인 한국광기술원 분원이 2028년 조기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기발광디스플레이는 산소 및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 및 장수명을 구현해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크기의 세계 최고 신기술로 꼽힌다.
홍성=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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