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내년 본예산 1조1181억원 편성…올해 대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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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는 1조1181억 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836억 원 대비 345억 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재원 부족으로 주요 투자사업의 지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급성과 필요성을 따져 도로사업 등 적절한 곳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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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는 1조1181억 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836억 원 대비 345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의 경우 1.92% 증가한 9594억원, 특별회계는 11.59% 증가한 1587억원이다.
내년 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시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입인 지방세,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2023년 5615억원에서 2024년 5277억원으로 338억원이 감소했다.
시는 국세의 영향을 받는 지방교부세 감소가 자주재원 감소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급격한 악화로 인한 기업 영업이익 감소, 자산시장 위축 등에 기인한 것으로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상비 성격의 출장경비, 업무추진비 등을 전년 대비 10% 감액 편성했고,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자체 교육훈련 운영 등의 예산 역시 60% 이상 삭감해 편성했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증액 편성해 약자 복지를 위한 보장에 계속해서 힘썼다.
특히 재원 부족으로 주요 투자사업의 지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급성과 필요성을 따져 도로사업 등 적절한 곳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행정·안전 분야에 751억, 복지·교육 분야에 4696억, 문화관광·환경 분야에 1452억, 보건·농업 등 분야에 608억, 기업·교통·지역개발 등에 1548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보통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의 삭감에 따른 재정위기 상황이 고금리, 고물가, 전쟁 등 향후 거시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전담팀(TF)을 구성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원들이 예산 조정에 협조해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재정낭비 요인을 차단하여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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