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명환 2023. 11.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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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된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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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된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된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컴플렉스 신관에서 진행된 심포지엄 현장. [사진제공=고려대 안암병원]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10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일 차와 2일 차 각각 세분화된 5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세션마다 세부 분야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고려대 의료원 및 안암병원의 역사 ▲고령사회에서의 3차 병원의 역할 ▲전주기적 디지털 헬스케어 ▲심혈관 질환 ▲로봇수술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튿날 세션은 ▲간호사의 도전과 미래 ▲재건 수술 ▲기능 보존 수술 ▲암 유전자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의학계의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부 주제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는 논의의 장으로서 지속적인 국제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은 6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를 통해 조성됐다. 메디컴플렉스를 통해 안암병원은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면적의 증가에도 병상 수는 늘리지 않고 환자 1인당 공간을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메디컴플렉스는 최적화된 동선의 효율성과 대기시간 단축, 수납 절차를 간소화해 진료 및 검사 후 귀가 전 1회의 수납만 필요하도록 외래 절차를 완성했다.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 병동은 사물인터넷(IoT)과 무선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결합한 솔루션이 도입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신관 개원에 이어 기존 본관 공간을 리모델링해 진료공간의 상향평준화를 이룰 예정이다. 아울러 수술실을 확대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해 다양한 상황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미래 의학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메디컴플렉스 신관에서 의학과 의료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통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도 "현대 의료의 발전은 인류의 수명을 월등히 연장시켰고 수많은 난제를 해결해가고 있으며, 현재 바이오메디컬 분야는 학문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세계 석학들이 모여 창조적인 담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생명을 살리고 혁신적인 미래 의학을 견인하는 허브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국제심포지엄에서 미래병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메디컴플렉스 전경. [사진제공=고려대 안암병원]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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