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마친 안세영, 이번엔 ‘숙적’ 천위페이 꺾을까

이누리 2023. 11. 21.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설욕전에 나선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만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리닝 차이나 마스터스(슈퍼 750 시리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71위 라린랏 차이완(태국)을 2대 0(21-16 21-11)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안게임 천위페이와의 여자 단식 결승에선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음에도 붕대를 감고 나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세영이 지난 7월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 경기 중 네트를 사이에 두고 천위페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홈페이지 캡처

부상에서 회복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설욕전에 나선다. ‘난적’ 천위페이(25·중국)를 결승에서 만나면 리벤지 매치가 성사된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만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리닝 차이나 마스터스(슈퍼 750 시리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71위 라린랏 차이완(태국)을 2대 0(21-16 21-11)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승리에 필요한 시간은 단 35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막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얻은 부상으로 아직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 아시안게임 천위페이와의 여자 단식 결승에선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음에도 붕대를 감고 나타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대가가 만만찮았다. 대회 후 무릎 힘줄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한 달 넘게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지난달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은 물론 지난 12일 광주에서 막내린 코리아 마스터스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재활 뒤 치른 복귀전에서도 아직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 막내린 구마모토 마스터스 재팬(슈퍼 500)에서 8강까지는 2세트 만에 상대를 돌려세우며 승승장구했지만, 4강에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천위페이에 1대 2(18-21, 22-20, 8-21)로 석패하며 결국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선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않은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를 제외하고는 세계 3위 천위페이, 4위 타이쯔잉(29·대만), 5위 카롤리나 마린(30·스페인)이 모두 나와 자웅을 겨룬다. 연말 ‘왕중왕전’에 해당하는 2023 BWF 투어 파이널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안세영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