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찍는 줄"…돌아온 '스걸파', 제2의 하리무·조나인 탄생할까 [종합]

장인영 기자 2023. 11.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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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새 시즌으로 돌아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가 하리무, 조나인을 잇는 새로운 10대 스타 댄서들의 탄생을 알렸다. 

21일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번 시즌 마스터인 원밀리언 리아킴, 베베 바다, 훅 아이키, 잼 리퍼블릭 커스틴, 라치카 가비, 마네퀸 펑키와이와 황성호 PD, 정경욱 PD가 참석했다.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댄스신을 뒤엎을 10대 댄서 발굴을 향한 여정을 그려내는 프로그램. 

마스터 군단으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원밀리언(리아킴, 이유정, 하리무), 베베(바다, 러셔, 태터), 잼 리퍼블릭(커스틴, 라트리스, 오드리), 마네퀸(펑키와이, 레드릭, 왁씨, 윤지)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1'(이하 '스우파1') 라치카(가비, 리안, 시미즈), 훅(아이키, 성지연, 오드)이 이름을 올렸다. 

'스걸파2'에서는 '스걸파1'과 달리 해외 크루들도 대거 참여, 크루 단위뿐만 아니라 개별 지원까지 가능해져 다채로운 10대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2005년생부터 2010년생까지 연령대도 대폭 낮춰 중학생 댄서들도 함께 경쟁을 펼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 

정경욱 PD는 "10대들의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다. 선공개 영상에서 보여준 에너지가 카메라가 돌고 있어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소녀들이 모여서 나오는 에너지가 카메라에 담겼을 뿐"이라며 자신했다.

황성호 PD는 "참가자들과 미팅을 많이 했는데 '스우파1'과 '스걸파1'을 보면서 춤을 시작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뿌듯함과 동시에 책임감이 느껴졌다"며 "마스터분들도 지금은 다들 평화롭지만 실제 촬영 때는 모두 욕심이 생겨서 '스우파' 때보다 더 열정적이었다. 미성년자 친구들이 자기 팀에 오니까 본인들의 어린 시절을 투영하면서 보는 것 같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정경욱 PD는 "해외 크루가 있는 만큼 그 친구들과 한국 친구들이 어떻게 소통할지 궁금했다. 우리가 따로 도움을 주지 않아도 직접 번역기를 켜서 소통하는 등 적극적이었다. 언어가 서로 잘 안 통하니까 불편할 수도 있는데 먼저 말을 거는 10대 소녀들의 적극적인 성격이 춤에 반영되고, 프로그램에도 묻어나왔다"고 설명했다. 

'스걸파1'에 이어 시즌2까지 마스터로 나서게 된 아이키는 "초등학교 4학년 딸이 있는데 학부모로서 우리 딸도 이런 프로그램 참여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중학생 친구들도 있어서 엄마 같은 마음으로 봤다. 좀 더 시즌을 이어가셔서 나중에 딸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앞서 '스걸파1'은 최근 '스우파2'에서 원밀리언의 부리더로 활약한 하리무와 현재 엔믹스 등 여러 K팝 가수의 안무 시안을 맡고 있는 조나인과 같은 다채로운 스타 댄서들을 배출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하리무와 조나인을 잇는 스타 댄서가 탄생할 수 있을까.

같은 원밀리언으로 하리무를 지켜본 리아킴은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성장을 확실하게 돕는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리무도 '스걸파'를 시작으로 '스우파2'를 거쳐 이제는 '스걸파2' 마스터로 참여하게 됐다. 하리무는 나이가 어려서 심사를 하면서 주눅 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친구들도 하리무처럼 다음 시즌에 마스터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펑키와이도 나이는 중학생이지만 실력은 성인 댄서들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참가자들에 놀라며 "이 친구들이 10대라는 생각이 안 들고 오히려 '스우파3'를 찍는 것 같았다. 그만큼 너무 프로페셔널하고 잘하더라. 이 친구들이 지금의 시기를 거쳐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청자분들도 지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스우파2'에서 츠바킬과 함께 글로벌 크루로 활약했던 커스틴에게 해외 10대 댄서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시즌은 뜻깊은 의미를 지닐 터다. 

커스틴은 "저는 이 방송이 국제적인 차이를 통합하고 기념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춤 산업을 이끌어 갈 주역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어린 친구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이 친구들의 간절함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는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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