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신임 감독 "구단주님의 숙제, 성적과 육성 다 잡겠다"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2024시즌 준비에 나선다.
SSG는 21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이숭용 감독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성용 SSG 단장을 포함한 구단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선수단 대표로 주장 오태곤, 투수 김광현, 노경은, 내야수 최정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니폼·모자 착용, 꽃다발 전달, 기념 사진 촬영, 미디어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됐다.
2021시즌부터 3년간 김원형 감독과 함께했던 SSG는 올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로 시리즈를 끝냈고, 구단은 지난달 31일 김 감독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새 사령탑을 물색하게 된 SSG는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에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주 넘게 고민을 이어간 끝에 SSG가 선택한 인물은 현장과 프론트룰 모두 경험한 이숭용 감독이었다. SSG는 "지난 17일 제9대 이숭용 감독과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경희대 졸업 후 1994년 2차지명 전체 1번으로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한 이숭용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까지 18시즌 동안 2001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함을 강점으로 총 4번의 KBO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이 감독은 선수시절 5년간 팀의 주장을 맡으며 리더형 카리스마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은퇴 후 해설위원, 타격 코치, 단장, 육성총괄 등 현장과 프론트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SSG 구단은 "지속발전을 위한 운영 패러다임 혁신을 목표로 신임 감독 인선작업에 착수했으며, 소통형 리더십과 팀 리모델링을 대명제로 이를 적극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군을 추렸다. 분야별 필수 역량 및 덕목을 다각적으로 추출해 평가 기준을 세웠고, 심층 면접을 통해 구단의 방향성과 야구 가치관에 대한 교감을 나눈 끝에 이숭용 신임 감독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또 "이숭용 감독이 개방적 소통과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번트형 리더십’을 갖췄고, 특히 선수 중심의 사고와 강한 신뢰관계를 형성해 하나된 팀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 판단했다"며 "수년간의 코치, 프런트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 시스템 및 KBO 야구 트랜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으며, 시즌 운영 통찰력을 겸비해 단 기간 내 구단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많은 취재진 앞에 서게 된 이숭용 감독은 "야구선수 출신이라면 누구나 감독이라는 자리도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신 SSG 랜더스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벅차오른다. 뜻깊은 게 있다면, 처음으로 프로에 입단해 유니폼을 입은 곳이 인천이다. 1994년 인천이라는 도시에 와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이 자리에 와서 감독을 하게 됐다는 게 뜻깊다. 올드 팬분들도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적과 육성을 같이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혼자는 불가능해도 선수들과 소통하고 신뢰하고 또 코칭스태프가 주위에서 도와주고 프런트가 도와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선수 생활을 41살까지 하면서 느꼈던 게 베테랑을 최대한 존중해 주면서 권한과 책임을 주면서 서로 소통하고,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할지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숭용의 야구는 선수 중심의 야구를 하고 싶다.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얘길 할 것이다. 두 가지의 원칙을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첫 번째는 원 팀이다. 그 부분은 현역 시절 때부터 많이 얘기했던 부분이다. 팀에 해를 끼치거나 하는 부분에 있어선 무서운 선배가 될 것이다. 두 번째는 프로 의식이다. 야구장에 나오게 되면 선후배가 아닌,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두 가지는 강하게 어필할 수 있게끔 갈 생각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과거 KT 시절 함께 시간을 보냈던 주장 오태곤은 "KT에 있을 때 (감독님이) 타격코치와 단장직을 맡으셨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예뻐해 주셨다. SSG에 오시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들과 감독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사를 통해 감독님께서 리빌딩이 아닌 '리모델링'을 언급하시지 않았나. 팀 분위기는 우리 팀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올해 아픔을 겪었는데, 다시 높은 위치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태곤의 얘기를 들은 이숭용 감독은 "이제는 (오태곤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해야 할 것 같다"며 "(취임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현역 시절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이숭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을 부탁드린다면.
▲먼저 야구선수 출신이라면 누구나 감독이라는 자리도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신 SSG 랜더스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벅차오른다. 뜻깊은 게 있다면, 처음으로 프로에 입단해 유니폼을 입은 곳이 인천이다. 1994년 인천이라는 도시에 와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시간이 흘러 이 자리에 와서 감독을 하게 됐다는 게 뜻깊다. 올드 팬분들도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벅차오른다.
-그동안 밖에서 보셨던 SSG는 어떤 팀이었나.
▲일단 명문 구단이지 않나. 우승도 여러 차례 했던 팀이다. 다 알고 계시는 것처럼 우리 팀의 장점이자 단점이 베테랑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고, 그것에 비해 어린 선수들이 못 올라오고 있다. 그런 부분을 면밀히 체크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동기부여를 하면서 고참 선수들에게는 책임감을 주면서 조화를 이루고 싶다.
-단장을 거쳐서 감독이 됐는데, 그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
▲단장이 됐던 게 터닝 포인트가 됐던 것 같다. 구단의 다양한 방향성을 체크하게 됐고, 단장이 되고 난 이후에는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어떻게 보면 감독은 처음이니까 초보감독이긴 하지만, 단장으로 간접 경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함께 경험하셨던 사령탑이 많은데, 롤모델로 삼는 감독이 있는지.
▲여러 사령탑과 선수로, 코치로, 단장으로 같이 지내면서 느꼈던 장점을 승화시켜서 내게 맞춰서 가볼 생각이다.
-등번호 71번 택한 이유와 코칭스태프 구성은.
▲등번호 71번은 1971년생이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택했다. 코칭스태프는 계속 심사숙고 중이다. 그 부분도 프런트와 상의하고 있는데, 조만간 확정될 것 같다.
-퓨처스 관리가 중요한데, 손시헌 퓨처스 감독과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통화했고, 단장 하면서 느꼈던 게 육성은 1군에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2군에서 열심히 하고 잘해도 1군과 2군은 또 다르다. 1군에서 경험을 할 수 있게끔 할 생각이고, 그 부분에 대해선 손 감독과 계속 소퉁 중이다. 열심히 하고 절박한 선수들, 기량이 올라온다고 판단하거나 추천하면 그런 선수는 적극적으로 쓸 계획이다. 폭넓게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
-세대교체 계획과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은.
▲성적과 육성을 같이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혼자는 불가능해도 선수들과 소통하고 신뢰하고 또 코칭스태프가 주위에서 도와주고 프런트가 도와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선수 생활을 41살까지 하면서 느꼈던 게 베테랑을 최대한 존중해 주면서 권한과 책임을 주면서 서로 소통하고,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할지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올해 SSG가 KT에 5승1무10패를 기록했더라. 상대를 많이 아실 것 같은데.
▲특별하게 KT라고 해서 더 신경 쓰고 그런 건 없다. 어떤 구단 직원 분이 유독 KT에 약했다고 하는데, 내가 와서 좀 더 승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은 하겠다. 다만 특정 팀이 아닌 다 똑같이 상대하고 이기는데 집중하겠다.
-1군 감독인 만큼 육성뿐만 아니라 성적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숭용의 야구는 무엇인지.
▲이숭용의 야구는 선수 중심의 야구를 하고 싶다.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얘길 할 것이다. 두 가지의 원칙을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첫 번째는 원 팀이다. 그 부분은 현역 시절 때부터 많이 얘기했던 부분이다. 팀에 해를 끼치거나 하는 부분에 있어선 무서운 선배가 될 것이다. 두 번째는 프로 의식이다. 야구장에 나오게 되면 선후배가 아닌,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두 가지는 강하게 어필할 수 있게끔 갈 생각이다.
-KT 단장 시절 우승을 합작했던 이강철 감독, 현역 시절 함께했던 염경엽 감독과 지략대결을 하게 됐는데.
▲두 분 모두 우승을 경험한 감독님이다. 나는 '초보 감독'이긴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상대편에 만났을 땐 최선을 다해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서로 장단점을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염 감독님도 룸메이트를 오래했고, 이 감독님은 많은 대화를 나눴던 분이다. 붙어봐야 알겠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내년 SSG의 목표는 무엇인지.
▲구체적인 목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SSG 랜더스라는 팀이 내실을 다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 아시겠지만,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그 선수들을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중요한데, 투수가 아닌 야수 출신 감독으로서 어떻게 판단을 하실지.
▲그 부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야수 출신 감독이라 수석코치는 투수 출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투수 파트를 전적으로 믿고 신뢰할 생각이다. 큰 틀만 전달하고, 운영 등은 늘 투수 파트와 상의하려고 한다.
-젊은 선수들 중에서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선수 있으셨나.
▲선수의 이름을 말하기가 좀 그런 게 거론되지 않는 선수들은 서운해할 수도 있지 않나. 제로 베이스에서 선수들을 볼 것이다. 일단 가장 가까이서 선수들을 본 2군 감독의 추천을 많이 받으려고 한다. 다 우리 팀 선수들이라 꼽기가 좀 그렇다(웃음).
-FA, 2차 드래프트 등이 있는데 전력 보강 계획에 대해 프런트와 어떤 얘기 나눴는지. 어떻게 전력을 꾸리고 싶으신지.
▲현장과 프런트 해야 할 일을 분업화하고 있지만, 상의는 늘 할 것이다. 스토브리그이긴 하지만, 감독보다 프런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전적으로 믿고 거기에 맞춰서 팀을 꾸려갈 생각이다.
-외국인 선수 구상은.
▲그 부분도 계속 논의 중이다. 다 결정된 건 아니다. 내년부터는 ABS가 도입되지 않나. 총괄 시절부터 느꼈던 게 스트라이크존 좌우 폭이 좁아진 만큼 위아래를 활용할 수 있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다.
-팬분들께 내년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해 주신다면.
▲베테랑 선수들을 잘 기용할 것이고, 어린 선수들을 체크해서 얼마나 성장시키느냐가 내가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갖고 있는 게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께서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끔, 야구장에 찾아와 주셔서 스트레스를 풀고 가실 수 있게끔 야구하겠다.
-정용진 구단주와 통화를 하셨는지.
▲어제(20일) 뵙고 왔다. 주위에서 듣기로는 야구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뵈니까 생각한 것 이상으로 알고 계신다. 관심도 많으시더라. 나로선 그게 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언제나 구단주님뿐만 아니라 프런트와 야구에 대해 대화하고 나아갈 방향성이 있다면 귀를 열고 들을 생각이다. 나도 중요하지만, 합심해야 하는 만큼 주위의 의견을 경청할 생각이다.
-추신수, 김강민 현역 연장 여부 놓고 고민이 많은 걸로 아는데 얘길 나눈 게 있는지.
▲아직 만나고 통화한 적은 없다. 두 선수의 판단은 존중할 것이고, 맞춰갈 생각이다. 추신수 선수의 경우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기도 했고, 선수단의 리더이기 때문에 특히 더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천으로 돌아온 것,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서울 출신이긴 한데, 인천은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 걸 되돌아보니 팀명만 바뀌면서 뿌리가 없더라. 그게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 SSG 감독이 되면서 느낀 게 어느 정도 뿌리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출신이냐고 질문을 들었을 때 이제는 인천의 SSG 랜더스 감독이라고 얘길 할 수 있는게 행복하다고 해야 할까. 뿌리를 찾은 느낌이다.
-감독 면접 이후 연락이 왔는지.
▲지인에게도 거의 알리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열흘 정도였는데, 그 열흘이 10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내가 꿈을 꿨는데 꿈에서 귀신을 잡았다고 한다. 그 귀신을 잡은 걸 찾아봤더니 성공, 일이 잘 풀린다는 해석이 나오더라. 아내는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얘길 해줬다.
-정용진 구단주가 특별하게 당부한 부분이 있나.
▲어려운 숙제를 내주셨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잡아달라고 했다. 그 역할을 하라고 뽑으신 것 같다. 성적을 생각했다면 내가 아닌 다른 감독을 찾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껏 경험한 코치, 해설위원, 프런트 모든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끔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프런트, 코칭스태프에게 난장 토론 제안하신 배경은.
▲화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코칭스태프의 화합을 선수들이 보고 느낀다. 방향성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프런트와 함께 말 그대로 난장토론, SSG 성적이나 장단점, 코치들이 생각하는 팀 등에 대해 알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 그런 제안을 하게 됐다. 권위 의식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경기 이후) 선수들과 장난치고 그런 것도 좋아한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언론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팬 여러분께 우리 팀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그만큼 보답할 수 있게끔 활기차고 열심히 뛰고 많이 이길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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