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도 하겠네’ 올 시즌 부상자 명단 베스트 11은?
올 시즌 유럽 축구 스타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으로만 선발 11명을 꽉 채울 수 있을 정도다. 이에 한 매체는 부상자들로 구성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을 접한 팬들은 씁쓸한 반응을 보이면서 선수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소 씁쓸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바로 올 시즌 부상 중인 선수들로 11명의 선발 명단을 꾸린 것이다.
라인업은 말 그대로 ‘초호화’다. 매체는 3-5-2 전형을 소개했는데, 전방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가 배치됐다. 두 선수는 각각 올 시즌 공식전에서 17골과 6골을 기록했다. 나란히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시멘은 지난 10월 A매치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뒤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홀란은 지난 17일 열린 페로 제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투입됐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당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빡빡한 A매치 일정 탓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미드필더들도 이름값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 우선 윙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마틴 외데고르(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7일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 선발로 나섰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27분 만에 이탈했다. 지난번과 같은 부상 부위로 장기 이탈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데고르의 경우 11월 초 엉덩이 부상과 뇌진탕 부상으로 국가대표 소집이 불발됐다. 정확힌 복귀 날짜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어 중원은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가비(바르셀로나) 주드 벨링엄(레알)의 몫이었다. 눈길을 끄는 건 가비다. 가비는 지난 20일 조지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경기에 나섰다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가비는 경기 직후 초기 진단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이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대 9개월까지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는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외부 반월판 연골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만 19세에 악재를 맞이한 모양새다. 벨링엄은 리그 경기 중 어깨 부상을 입었고, 무시알라는 햄스트링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마지막으로 수비진은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테이스 더 리흐트(뮌헨)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구성됐다. 밀리탕과 쿠르투아는 개막 전에 이미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더 리흐트는 시즌 내내 잔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바스토니는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대체로 안타깝다는 의견을 보였다. 동시에 일부 팬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도 포함돼야 한다’ ‘워렌 자이르-에머리(파리 생제르맹)도 부상당했다’ ‘우스만 뎀벨레(PSG)가 없는 게 의아하다’ 등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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