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당국, 현대차·기아 ‘브레이크액 누출’ 리콜 적정성 조사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오토쇼에 설치된 현대자동차 로고.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브레이크액 누출로 미국에서 진행한 리콜에 대해 현지 교통 당국의 조사를 받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브레이크액 누출에 대한 현대차와 기아의 수년간 리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안전국은 현대차와 기아의 리콜 결정 시기가 적절했는지, 보고 요건을 준수했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해 감사 질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가 제시한 해결 방안이 적절한지와 리콜의 구체적 내용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브레이크 누출이 합선을 일으켜 주차나 주행 상태에서 엔진 부품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2016년부터 총 16차례 640만대를 리콜했다.

당시 현대차와 기아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외부에 주차하고 구조물을 멀리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