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이것’ 한 숟갈 타 마시면… 기침 빨리 낫는다

이채리 기자 2023. 11.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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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침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감기는 유독 겨울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 점막과 섬모의 기능을 떨어트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꿀을 물에 한 숟갈 타 마시면 기침·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연구 결과, 꿀을 먹은 환자는 감기 치료에 사용되는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제)을 복용한 환자보다 기침의 빈도와 정도가 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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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물에 타 마시면 기침·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기침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감기는 유독 겨울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 점막과 섬모의 기능을 떨어트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꿀을 물에 한 숟갈 타 마시면 기침·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꿀 먹은 감기 환자, 1~2일 더 빠르게 호전돼 
실제로 꿀이 기침의 빈도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1761명을 대상으로 꿀을 섭취하면 감기 환자의 증상이 개선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꿀을 먹은 환자는 감기 치료에 사용되는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제)을 복용한 환자보다 기침의 빈도와 정도가 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꿀을 자주 먹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감기 증상이 1~2일 빨리 완화됐다. 꿀에 든 항균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프로폴리스 등이 감기 증상을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이 외에도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어린이 기침약 기침 억제 성분인 ‘덱스트로메토판’보다 소량의 꿀이 기침 증상과 빈도를 완화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분 많아 과다 섭취는 금물
다만, 아무리 꿀이 목감기에 좋아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꿀의 열량은 1티스푼당 22kcal 수준이며, 당분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에 9티스푼 이하, 여성과 어린이는 6티스푼 이하의 꿀 섭취를 권장한다. 따라서 꿀 자체를 숟가락으로 떠먹기보단 소량씩 미지근한 물에 타서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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