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 중 경찰 폭행 후 도주…외국인 유학생 “생활비 부족”

김승연 2023. 11. 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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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 중 경찰관을 때리고 도주한 외국인 절도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절도·도주·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A씨(19)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5분쯤 동부경찰서 앞마당에서 압송되던 중 자신을 데려온 지역 지구대원 B 경사를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업주에게 현행범으로 적발돼 경찰에 넘겨진 A씨는 달아나 3시간15분만인 오후 9시20분쯤 동구 한 대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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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호송 중 경찰관을 때리고 도주한 외국인 절도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절도·도주·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A씨(19)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5분쯤 동부경찰서 앞마당에서 압송되던 중 자신을 데려온 지역 지구대원 B 경사를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같은날 오후 5시59분쯤 동구 충장로 한 잡화점에서 2만8000원 상당의 이동식 디스크(USB) 등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업주에게 현행범으로 적발돼 경찰에 넘겨진 A씨는 달아나 3시간15분만인 오후 9시20분쯤 동구 한 대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월 광주의 한 대학교에서의 어학연수를 위해 입국, 본국으로부터 받아온 용돈이 떨어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생활비가 부족해 물건을 훔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자국에서 경찰에 검거될 경우 폭행 등이 이뤄진다는 점이 떠올라 두려운 마음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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