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거리서 러 병사 맞춘 우크라 저격수…'신기록 경신'

임주형 2023. 11. 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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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저격수가 3.8㎞ 떨어진 거리에서 러시아 군인을 명중시켰다.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역대 최장 저격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인증된 세계 최장 저격 기록은 2017년 캐나다 특수부대 소속 저격수의 3540m다.

이전에는 영국 저격수 크레이그 해리슨이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세운 2475m가 최장 기록으로, 당시 그는 탈레반 요원을 사살해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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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최장 기록보다 260m 길어
공식 확인 되면 신기록 경신할 듯

우크라이나 저격수가 3.8㎞ 떨어진 거리에서 러시아 군인을 명중시켰다.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역대 최장 저격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소속 저격수가 3800m 떨어진 거리에서 러시아 병사를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소속 저격수가 사용한 소총 [이미지출처=X]

해당 기록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이전 세계 최장 기록은 2017년 캐나다 특수부대 소속 저격수가 이라크에서 세운 3540m였다.

저격 당시 영상이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화면 속에는 세 명의 병사가 있는데, 그중 한 명이 총격에 당한 듯 쓰러지고, 놀란 두 명은 몸을 숙여 엄폐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와 관련해 SBU 측은 "저격수는 놀라운 거리에서 효과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라며 'SBU 저격수는 성공적인 사격 기록을 세워 이전 세계 기록보다 260m 더 길었다"라고 전했다.

저격 당시 영상 [이미지출처=X]

이 저격수는 우크라이나에서 자체 제작한 저격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총의 공식 유효 사거리는 2.5㎞다. SBU는 매체에 "보안국 특수요원이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소총을 사용한 점이 매우 의미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인증된 세계 최장 저격 기록은 2017년 캐나다 특수부대 소속 저격수의 3540m다. 이전에는 영국 저격수 크레이그 해리슨이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세운 2475m가 최장 기록으로, 당시 그는 탈레반 요원을 사살해 기록을 경신했다. 뉴스위크 등 외신은 아직 SBU의 주장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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