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 형 안 부럽다’…LG 팬 사이 부는 ‘광모 형’ 열풍 [재계 TALK TALK]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3. 11. 20. 21:03
프로야구단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기도 치솟는 모습이다. LG트윈스 팬덤 사이에선 ‘광모 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는다.
구 회장은 한국시리즈 1차전, 4차전, 5차전을 모두 직관했다. 직관 당시 단체 응원에 참여하고,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여느 야구팬과 다름없는 모습에 ‘소탈하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 구 회장은 마이크를 잡고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세계 최고의 무적 LG 팬 여러분!”이라고 외치며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 회장의 진심에 잠실야구장에 운집한 LG 팬들은 ‘구광모’ 이름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구 회장의 숨겨진 ‘야구 사랑’ 이야기까지 알려지면서 LG트윈스 팬덤을 중심으로 구 회장의 인기가 치솟았다. 구 회장은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11월 13일 저녁, LG 선수단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서울 잠실 고깃집에서 열린 선수단 회식자리에 동참했다. 최근에는 직접 차명석 LG트윈스 단장과 대면으로 야구단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야구단에 관심이 많은 구단주라도 직접 야구단 단장과 소통하며 구단의 미래를 의논하는 회장은 드물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35호 (2023.11.22~2023.11.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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