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전희철 감독 "안영준 그만 띄워줘야 하는데…확실히 효과 있다"

차승윤 2023. 11. 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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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SK 감독. 사진=KBL 제공

"확실히 안영준이 합류한 효과가 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지난 경기 합류한 안영준 효과에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서울 SK는 20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올 시즌 타이트한 일정에 고전 중이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일정과 정규리그 일정이 겹치면서 선수단이 시즌 초부터 체력 문제를 호소 중이다. 20일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은 "5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인데 선수들 표정이 밝다. 이제 이 정도는 안 힘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12월 중순부터 진짜 힘든 일정이 있다. 약 4~5주 동안 하루 걸러 경기를 계속 치른다. 그때 팀에 2차 고비가 올 것"이라며 "그 이전까지 승수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을 올려놔야 한다. 그래야 고비가 올 때 버틸 수 있다"고 다짐했다.
 
SK는 지난 수원 KT전에서 102-87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100점 이상을 수확했다. 안영준이 합류하면서 공격 때 선수들에게 공간이 커졌고, 특유의 빠른 농구도 살아나는 모양새다. 부진하던 오세근이 20점을 거둔 것도 컸다.

전희철 감독은 "이제 영준이를 그만 띄워줘야 한다"고 웃으면서도 "오재현에게 새깅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오세근 같은) 빅맨들이나 김선형의 공격 길이 막힌다. 세근이에게도 '영준이가 20~30점을 거둔다기 보단 영준이가 들어오면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근이도 2라운드 들어 점차 적응하고 있다. 이전까진 적응을 위해 슛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영준이가 합류한 후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였던 김선형의 페이스도 중요하다. 기량보단 체력 문제라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2라운드 경기를 거듭하면서 더 좋아질 거다. 일단 오늘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1라운드 창원 LG전엔 직전까지도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었는데, 경기 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꿔달라고 사인을 보내더라. 쿼터 별로 7분 정도씩 기용할텐데, 폼을 유지하면 체력이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 4분 정도 지나 지쳐하면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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