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마설에 요동친 ‘테마주’… 장중 상한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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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역할론이 증권시장의 '정치 테마주'를 다시 요동치게 만들었다.
한 장관의 대학‧로스쿨 동문을 사외이사로 둔 기업 주가가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생활가전 제조사인 코스닥 상장사 부방도 사외이사인 조상중씨가 한 장관과 대학‧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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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스쿨 동문이 사외이사” 지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역할론이 증권시장의 ‘정치 테마주’를 다시 요동치게 만들었다. 한 장관의 대학‧로스쿨 동문을 사외이사로 둔 기업 주가가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의약품‧의료기‧식품‧화장품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 기업 디티앤씨알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5840원)보다 14.55%(850원) 급등한 6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가격제한폭의 상한선인 7590원까지 치솟았다. 디티앤씨알오의 사외이사인 이성규씨는 한 장관의 대학·로스쿨 동문으로 알려졌다.
디티앤씨알오의 모기업인 디티앤씨는 장 마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3850원)보다 29.87%(1150원) 올라 5000원에 마감됐다. 디티앤씨알오와 마찬가지로 한 장관의 테마주로 분류돼 있다.
생활가전 제조사인 코스닥 상장사 부방도 사외이사인 조상중씨가 한 장관과 대학‧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부방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3015원)보다 27.03%(815원) 폭등한 3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한가(3915원)도 찍었다.
유동파라핀‧특수윤활유 전문 기업 극동유화(12.56%), 여신전문 금융사 나우IB(10.57%), 핀테크 솔루션 기업 핑거(9.21%)도 한 장관과 동문, 혹은 청주 한씨 종친 관계로 얽혀 테마주로 분류되고 이날 강세를 탔다.
한 장관은 내년 4월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안다. 12월 초에 단행될 개각 명단에 한 장관이 포함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일보 2023년 11월 19일 보도).
다만 정치 테마주는 언급된 당사자와 연관성이 불분명하고, 특정 이슈를 재료로 소화한 뒤 급등락한 경우가 많다. 언제든 강한 변동성에 휘말릴 위험이 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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