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38분 출장' 아스널 비에이라 1월에 임대 떠날까…마르세유가 관심

김희준 기자 2023. 11.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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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많은 출장 기회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파비우 비에이라가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올랭피크마르세유는 비에이라를 임대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비에이라를 3,500만 유로(약 494억 원)에 영입하며 유망한 자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에이라는 여전히 교체 자원으로 분류돼있고,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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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비에이라(아스널).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올시즌 많은 출장 기회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파비우 비에이라가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올랭피크마르세유는 비에이라를 임대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비에이라는 포르투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0년 포르투 1군에 데뷔해 두각을 나타냈고, 2021-2022시즌 리그에서 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엿보였다. 아스널은 비에이라를 3,500만 유로(약 494억 원)에 영입하며 유망한 자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나섰다. 아스널이 상대적으로 힘을 빼고 임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나 국내 컵 대회에서는 선발로 나왔지만, 우승 경쟁에 힘쓰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교체 위주로 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에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비에이라는 여전히 교체 자원으로 분류돼있고,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줄었다. EPL에서는 8경기 238분, 경기당 30분가량만 소화했다. 선수 스스로도 선발 기회를 잡았을 때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도 했다.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비에이라는 더이상 벤치에 만족할 수 없다. 비에이라는 2000년생으로 현재 23세인데 다른 빅클럽에 있는 동년배 선수들은 주전으로 자리잡은 경우가 많다. 그렇디만 비에이라는 EPL에서 통할 만한 피지컬을 여전히 갖추지 못했고, 장기적으로 마르틴 외데고르나 데클란 라이스를 밀어낼 실력을 보여준 적도 없다.


임대는 비에이라 선수 경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특히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기로 유명한 프랑스 리그앙이라면 비에이라가 한 단계 발전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변수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마르세유가 아직 이적을 위한 준비를 다 마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마르세유는 바이에른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메흐디 베나티아를 스포츠 디렉터로 선임하려 하는데, 베나티아가 구단 운영을 이해하고 선수 영입에 대한 계획을 짜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하나는 아스널의 중원 선수층이 얇다는 점이다. 비에이라 외에 라이스,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정도가 현재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선수들인데 현재 파티와 외데고르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중원에서 뛸 수 있는 에밀 스미스 로우는 부상도 잦고 비에이라보다 우선순위라 보기 힘들다.


사진=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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