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KLPGA는 ‘이예원 천하’…대상 시상식서 3관왕 차지

정대균 2023. 11. 20.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으로 시작해 이예원으로 끝났다.

이예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LPGA대상 시상식에서 주요 개인상인 대상, 상금왕, 평균 타수상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다승왕 외에도 상금 11억4583만5048원을 획득해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 2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부문 3위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대상.상금왕.평균타수상 수상
임진희, 다승왕과 기량발전상 2관왕
김민별 신인상, 박현경은 인기상 차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예원. 연합뉴스

올 시즌 KLPGA투어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으로 시작해 이예원으로 끝났다.

이예원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LPGA대상 시상식에서 주요 개인상인 대상, 상금왕, 평균 타수상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주요 개인상 3관왕은 2019년 최혜진(24·롯데) 이후 4년 만이다. 역대 3관왕으로는 강수연,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 최혜진에 이어 9번째다.

작년 신인왕 출신인 이예원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그리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시즌 3승을 거뒀다.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 한 차례 컷 탈락을 제외하곤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해 상금 14억2481만7530원을 획득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부문에서는 작년과 재작년에 각각 14억7792만1143원과 15억2137만4313원을 획득한 박민지(25·NH투자증권)에 이어 역대 3위다.

이예원은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대상 목표를 가지고 시합에 임했었는데 목표가 이루어져서 더욱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말한 뒤 “무한한 믿음과 사랑을 주신 부모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다는 말씀을 언제나 해주셨다. 그 가르침을 받아 결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저를 후원해주신 모든 후원사분들께 감사드린다. 매 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LPGA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골프 기자단이 선정한 기량 발전상을 수상한 임진희. KLPGA

위메이드 대상 부문에서는 시즌 4승을 거둔 임진희(25·안강건설),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김수지(27·동부건설)를 2위로 따돌리고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예원 못지 않게 올 시즌을 화려하게 보낸 선수는 임진희였다. 임진희는 이예원,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펼치다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으로 4승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했다.

임진희는 다승왕 외에도 상금 11억4583만5048원을 획득해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 2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부문 3위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신인상은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차지했다. 김민별은 경쟁자인 황유민(20·롯데), 방신실(19·KB금융그룹)과 달리 우승은 없었으나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펼쳐 평생 단 한 번의 기회 밖에 주어지지 않은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방신실은 장타왕으로 신인상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방신실은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2.4734야드를 기록, 257.1697야드를 기록한 황유민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인기상은 ‘큐티풀’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현경이 인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LPGA대상 시상식에서 팬들의 투표로 인기상을 수상한 박현경. KLPGA

팬투표로 결정된 인기상 경쟁에서 박현경은 ‘예사’ 임희정(23·두산건설)의 3연패를 저지했다.

박현경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모든 프로들이 받고 싶어하는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상은 팬들과 큐티풀 팬클럽 회원들의 성원으로 받게 됐다. 그 영광을 팬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했다.

골프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기량 발전상은 임진희가 차지했다.

문정민(21·SBI저축은)은 드림투어, 홍진주(40)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각각 수상했다.

김소이(29·휴온스), 서연정(28·요진건설), 하민송(27)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는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1억7731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LPGA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민별. KLPGA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